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학교들의 사용 여부부터 가격까지 모든 것이 베일에 싸여 있는데요.
머니투데이방송 MTN은 AI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과 과제를 짚어보는 3부작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500만 학습자를 위한 500만개의 교과서'
교육부의 AI 교과서 소개 문구입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분위기는 다릅니다.
AI 교과서에 정작 AI가 없다는 말이 나옵니다.
[세종시 초등교사 A씨: 그 안에다가 데이터를 입력 해놓고 유사도 기반으로 해서 가장 가까운 것으로 답변하는 카카오 챗봇 같은 거에요. AI는 아니죠 사실...]
[인천시 초등교사 B씨: 3번 선택하고 또 틀렸어 4번 선택하면 정답이야 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학습 순서가 짜여 있더라고요. 학습이 아니라 클릭만 잘하면 되는...]
지난해 검정 심사를 신청한 AI교과서는 총 146종 입니다.
그 중 절반인 76종 만이 최종 통과했지만, 그마저도 '수준 이하'라는 평가가 적지 않습니다.
애초에 제대로 된 검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이재환 / 이화여대 교수 (2024년 교과용도서 검정위원): 만 건 정도는 내용에 대한 수정이고 나머지는 기술적인 문제인데 그걸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이 열흘정도니까 서책형 교과서에 비하면 검정 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거죠. 얼마나 잘 수정되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검증' 절차는 아예 없었습니다.
지난 2014년에 도입된 디지털교과서는, 전면 적용에 앞서 2년 간의 시범사업을 거치기라도 했습니다.
교육부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글로벌 AI 교육 시장의 주도권을 쥐겠지만,
실패하면 학생들을 교육 실험의 희생양으로 내몰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AI 교과서.
맞춤형 교육이 실현될 것이란 기대감보다, 교육 실험의 피해자만 양산할 것이란 우려가 앞섭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https://naver.me/xZVwf4Jy
중국 딥시크때문에 난리나니까 또 우리나라도 ai교과서 해야한다는 둥 기사나 칼럼 나오던데ㅋㅋㅋㅋ카카오 챗봇 같은 거라는 게 맞는 말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