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찰에 따르면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를 악의적으로 비난한 혐의(명예훼손·모욕 등)로 A씨 등 누리꾼 20명이 입건됐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9일 참사 직후 브리핑 등 공개 활동에 나선 박 대표를 두고 ‘가짜 유족’, ‘민주당 권리당원’ 등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을 온라인상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박 대표 측 법률대리인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해 이번 수사에 착수, 인천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 거주하는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참사 당일부터 희생자와 유가족을 비방 또는 조롱하는 게시물이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자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꾸려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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