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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태평양 섬나라들, 美 원조 중단에 우려…"中 영향력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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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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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피지 타임스, 라디오 뉴질랜드 방송(RNZ) 등에 따르면 시티베니 라부카 피지 총리는 오는 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대통령 조찬 기도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라부카 총리는 피지 타임스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참석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와 만나길 기대한다"며 피지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의 공통 관심사에 대해 미국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부카 총리는 이번 방미를 통해 미국 상·하원 의원 및 행정부 관료들과 만나 미국의 대외 원조 중단에 따른 태평양 섬나라들의 우려 등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해외 원조 프로그램 지출을 90일간 중단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 원조에 의존해온 태평양 도서국 전역의 지역사회 단체들은 직원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으려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피지 여성 권익단체 디바(DIVA)를 운영하는 노엘린 나불리보우는 로이터 통신에 "태평양 전역의 여성 단체들이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직원들을 고용할 수 없는 어려움에 놓였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이 지역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조 동결이 역내 경쟁자인 중국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태평양 지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가 발표한 '2024 태평양 원조 지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2022년 태평양 도서국에 지원한 공적개발자금(ODF)은 2억5천600만달러(약 3천712억원)를 기록해 미국을 제치고 이 지역 2위 공여국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여러 국가에 광범위하게 원조를 쏟아붓기보다는 중국에 우호적인 국가들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2019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키리바시와 솔로몬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은 2022년 솔로몬제도와 치안 지원은 물론 유사시 군대도 파견할 수 있는 안보 협정을 체결했고, 키리바시와도 필요시 치안력을 제공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로 안보 협정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에 미국도 지난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태평양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고 이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 왔다.

호주 국립대학 태평양 연구 책임자 멕 킨은 "미국 원조 중단은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안보 목표를 훼손할 것"이라며 "미국이 이 지역에 다시 들어온 이유는 소프트 파워와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였는데, 이번 조치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192994?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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