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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에는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우주에 배치한 인공위성 ‘베로니카’가 등장한다. 이 위성은 언제 어디서든 대량 살상이 가능한 유인 로봇 헐크버스터 부품을 지구에 발사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봇 부품 대신 레이저를 발사해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미국판 아이언 돔(American Iron Dome)’ 개발에 착수하며 미군의 작전 반경을 우주로 넓히겠다고 선언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추진했던 우주의 군사 요새화 정책을 다시 가동하는 셈이다. 다만 1967년 우주조약 비준 이후 지켜져 온 우주의 평화적 사용 원칙이 깨질 것이란 국제 사회의 강한 반발과 천문학적인 비용 등 걸림돌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판 아이언 돔 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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