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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밸류업發 '교통정리'…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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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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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수성나선 삼성 금융

 

화재, 자사주 16 → 5% 축소 결정
삼성생명 지분 16.9%로 상승
보험사, 타사지분 15%까지 허용
자회사 편입하거나 초과분 팔아야

 

삼성생명, 화재 자회사 편입땐
연간 순이익 4000억 증가할 듯
화재는 '과잉매도' 불확실성 해소
양측 주주 '윈윈효과' 기대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손해보험업계 1위’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삼성화재가 전체 지분의 10%가 넘는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최대주주인 삼성생명 지분율이 보험업법상 허용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 법적 쟁점을 해소하고 양사 주주 이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삼성화재 ‘자사주 소각’ 나비효과


4일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최근 이 같은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 14.9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만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다른 삼성 금융계열사가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된 것과 달리 삼성화재는 지금까지 별도 법인으로 남아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밸류업’ 계획이 변수가 됐다. 삼성화재는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다른 주주의 지분율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자사주 비중이 5%까지 낮아지면 삼성생명 지분율은 16.93%로 상승한다.

 

문제는 현행법상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이 15%를 넘어설 수 없다는 점이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을 15% 초과해서 보유할 수 없다.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회사만 15% 넘는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지분율이 15%를 넘으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15%를 초과하는 만큼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분 교통정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연결 실적 개선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지분을 매각하면 세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우려가 커져 삼성화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화재로부터 매년 수취하는 배당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

 

삼성화재에 대한 경영권은 물론 삼성전자 경영권이 약화하는 문제도 있다.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 1.49%를 보유하고 있다. 즉 삼성생명이 삼성화재 지분을 매각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핵심 축이 약화할 수 있다.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품으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삼성화재가 자회사가 되면 지분법 적용 대상이 돼 삼성화재 지분율만큼 손익을 합산 처리하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연간 2조~3조원가량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데, 삼성생명 연결 재무제표에 약 3000억~4000억원의 순이익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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