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관세 무기로 하나씩 얻어내는 트럼프…"한국은 수입확대·방위비 증액 불가피"
31,540 2
2025.02.04 10:40
31,540 2
4일 강인수 숙명여대 교수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트럼프의 관세가 단순한 블러핑(엄포)이 아니라 실질적인 위협이라는 것을 이번 사례로 전 세계에 보여준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가 한 달 만에 해소될 순 없기 때문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트럼프의 말을 얼마나 잘 듣는 지 지켜보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이를 한 달간 전격 유예키로 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펜타닐·불법이민 차단을 위한 국경강화 등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김혁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 부연구위원은 "앞서 트럼프 1기 때도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멕시코가 불법 이민 단속을 위해 국가 전역에 군인을 배치하기로 하는 등의 조치를 하자 이를 철회했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바로 철회하지 않고 유예한 것은 이들 국가로부터 더 받아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도 안심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머니머신(현금 인출기)', 즉 부자 나라로 지목한 만큼 조만간 트럼프발 청구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지난해 미국 전체 수출액은 1278억달러로 전년 대비 10.4%, 수입액은 721억달러로 1.2% 늘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증가하면서 무역흑자 규모는 557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입장에선 한국과의 무역에서 550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본 셈이다.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을 늘리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김 부연구위원은 "2017년 한국이 수입한 원유·LNG 중 미국산 비중은 1%에 불과했지만, 트럼프 1기 시절인 2018년 이 비중이 7.7%로, 지난해에는 14.4%로 늘었다"며 "이를 30% 수준으로 확대하는 경우 대(對)미국 무역흑자 규모가 200억달러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한국가스공사와 일부 발전 공기업은 미국 LNG 도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LNG의 경우 장기물량과 단기·초단기(스팟)물량 비중이 8대 2 정도인데 스팟은 불확실성이 커 미국산 LNG 수입을 늘리려면 장기계약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확정돼야 LNG 도입물량의 바탕이 되는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외에도 미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방위비 증액 요구에도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강 교수는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내용을 보면 한국이 미국에 반도체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에 대해 투자를 하면서 제품 생산을 위한 부품과 소재 등 중간재를 한국에서 가져다 쓴 영향도 크다"며 "한국 입장에선 투자와 수출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는 방위비 증액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0배 증액은 어렵지만 일정 부분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은 제외한 채 규모를 축소해 방위비를 줄이는 방법도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4106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9 01.08 22,6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1,2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75 기사/뉴스 허경환·효연·레이·원희 '놀토' 400회 특집 채울 세대 대표 1 10:16 47
2957774 기사/뉴스 "이웃이 사이비 교인" 소문 전파는 명예훼손?…2심 뒤집혔다 10:15 88
2957773 기사/뉴스 ‘모범택시3’ 표예진 “응원 덕에 긴 시간 동안 행복” 종영소감 10:13 181
2957772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된_ "Polaroid Love" 1 10:12 65
2957771 이슈 Grok이 뽑은 최고의 스파이더맨 2 10:12 119
2957770 정치 [속보] 국방부 "북 '무인기 침투' 주장 일자에 무인기 운용 사실 없어" 5 10:12 293
2957769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11회 선공개] "총알 다 떨어졌죠?" 박서준, 김우형 향한 싸늘한 경고(!) 10:10 155
2957768 정보 2025년 국산차 판매량 순위 피셜 뜸👊 내 차는 몇위일까⁉️ 19 10:07 1,056
2957767 기사/뉴스 권정열, 결혼 11년차에도 아내 김윤주 바라기 "우리 윤주 잘 부탁해요" ('사당귀' ) 3 10:07 878
2957766 이슈 결국 105층 -> 49층 3동으로 변경 확정된 현대자동차 본사 건물.JPG 9 10:06 1,644
2957765 정보 콜드컵 : 밀폐 X 텀블러 : 뚜껑이 있어서 새는 정도. 밀폐 X 보온병 : 밀폐 O 1 10:05 693
2957764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윤도운도윤] 쇼츠 : 두바이 쫀득 쿠키 먹어봤다 🧆 5 10:03 398
2957763 정치 [속보] 안규백, 北의 무인기 침투 주장에 “우리 군 보유 기종 아냐” 10 10:03 837
2957762 기사/뉴스 에스파 카리나, 스태프 향한 배려…장도연 "잘 되는 이유 있어" 5 10:03 540
2957761 이슈 모기가 피부 찌를 때 바늘을 몇 개 쓸까? 5 10:01 836
2957760 이슈 ai 영상인거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틱톡커 1 10:00 1,081
2957759 이슈 현재 사서 욕 먹고 있는 켄달 제너.twt 28 09:59 2,906
2957758 기사/뉴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생일 맞아 결식 아동 위해 1천만원 기부 [공식] 2 09:59 118
2957757 기사/뉴스 ‘모범택시3’ 오늘 최종화 4 09:59 1,134
2957756 이슈 아이돌 혼자 유사먹어버린 사태 발생 20 09:58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