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尹 정부 ‘의료공백’ 메우느라...혈세 3.3조 날아가
8,991 18
2025.02.04 08:38
8,991 18
4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의료공백 대응에 최소 3조3000억원의 국민 세금(국민건강보험 포함)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정책 졸속 추진이 불필요한 재정 출혈을 초래한 셈이다.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투입 현황


지난해 2월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의료계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의료공백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불필요한 재정지원은 3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정부는 의료공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총 2040억원(3월 1285억원, 5월 755억원)의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했다. 이 예산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인한 당직 수당 ▷상급종합병원의 신규 의료인력 채용 인건비 ▷군의관 및 공중보건의 파견 수당 등으로 사용됐다. 사용될 필요 없는 국가 예산이 지출된 셈이다.


올해 전공의 지원예산은 총 27조6831억원이다.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교육 및 수련지도 전문의 수당 ▷전공의 수련 수당 지원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하지만 의료공백이 지속돼 전공의 복귀가 지연될 경우 해당 국고지원 예산 대부분이 집행되지 못하고 불용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의료공백 수습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도 활용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 분야 국가 핵심기반의 마비’를 재난으로 판단하고 각 지자체에 484억원의 재난기금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자 정부는 9월 국무회의에서 시행령을 개정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기금을 ▷응급실 비상 인력 채용 ▷의료진 야간휴일수당 지원 ▷비상진료 의료기관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추가로 1712억원을 투입하게 됐다. 재난관리기금은 지자체가 재난의 예방 및 복구 비용을 위해 의무적으로 적립한 기금이다.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의료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이와 관련 없는 기금까지 사용하도록 하면서 그 책임을 지자체에 전가한 셈이다.

아울러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도 무려 1조3490억원이 사용됐다. 건강보험 재정은 ▷응급환자 신속 전원 ▷중증환자 신속 배정 ▷응급실 진찰료 지원 ▷추석 연휴 비상진료 지원 등으로 쓰였다. 지난해 5월부터 매달 평균 1760억원이 투입된 셈인데, 현 의료공백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유사한 규모의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발생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의료공백으로 수입이 급감한 수련병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1조4844억원을 선지급했다. 기존에 건강보험 선지급은 메르스, 코로나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만 이루어졌다.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의료기관이 경영난에 처하면서 건강보험을 선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선지급된 금액이 기한 내 상환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수지(보험료수입-보험급여비)는 11조30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의료공백으로 인해 지출된 건강보험 재정은 전체 건강보험료 적자의 25.6%를 차지한다. 따라서 의료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건강보험 재정수지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2331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60 00:05 12,0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047 이슈 여자친구에게 꽃을 주던 한 남자의 반전.jpg 15:33 138
2960046 이슈 이병헌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 인터뷰 영상 (필모그래피 이야기) 1 15:32 140
2960045 이슈 뉴욕 한가운데 이런 셰어하우스가 있다면 17 15:31 707
2960044 유머 골든글로브 시상식 쉬는 시간 끼부린다고 화제인 레오 디카프리오 6 15:30 846
2960043 기사/뉴스 “감기 같았는데 모두 잠자다 숨져”…몇 년 새 부자(父子) 사망, 원인은? (영국) 1 15:26 1,329
2960042 유머 하이브의 코첼라 지분 요구 이슈가 퍼져나가고 있는 과정(?) 9 15:26 1,053
2960041 이슈 골든글로브에서 딱 붙어 앉은 다코타 패닝과 엘르 패닝 자매 4 15:25 840
2960040 이슈 제니 목걸이 가격 맞춰봐 15 15:24 1,947
2960039 유머 [1박2일] 촬영 중 자는 척하다 어처구니 없는 검증에 딱 걸린 이준ㅋㅋㅋ 11 15:22 1,146
2960038 기사/뉴스 묘지 돌며 시신 100구 훔친 남자…집 지하실 '기이한 전시' 충격 7 15:21 1,303
2960037 기사/뉴스 "남성 100명과 성관계 강요"...시골서 끌고 다니며 30년간 끔찍한 짓 13 15:20 2,842
2960036 유머 일본 성우가 라이브에서 하는것들.jpg 1 15:20 337
2960035 기사/뉴스 "바지는 잠시 안녕" 런던서 열린 '바지 안 입고 지하철 타기' [뉴시스Pic] 33 15:19 1,641
2960034 이슈 1992년 한중수교 이후 대한민국임시청사를 방문한 역대 대통령일지 10 15:19 591
2960033 이슈 골든글로브에서 수상한 티모시 샬라메를 카메라로 찍고 난리난 카일리 제너 24 15:19 1,763
2960032 팁/유용/추천 (추천글) 꽤괜인 미드 <더 오피스> 스핀오프작 <더 페이퍼> 8 15:18 698
2960031 유머 오늘 준비한 요리는 최현석의 봄날은 간다 11 15:16 1,448
2960030 이슈 이번 새 앨범 포토카드 뒷면에 동화 그린 엑소 카이 7 15:16 772
2960029 이슈 한국인 개발자가 회사 망하고 만드는 게임 7 15:14 2,151
2960028 이슈 성폭력 2차가해 방지를 위한 청원 2 15:14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