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가미모찌
고대~중세 사이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내려오는 일본 전통중 하나로
떡모양이 청동거울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런 이름.
대충 신에게 떡을 공양해서 새해 복을 받자 뭐 그런 느낌으로 만드는 음식

전통음식이란게 세상 다 그렇듯이 이것도 옛날엔 가정마다 직접 만들었지만
지금은 연말시즌에 슈퍼에서 파는걸 사와서 걸어두는게 일반적
떡이 들어간 플라스틱 컵 위에 장식용 가짜귤이 올라가있음

이 음식만의 특징이라면 일반적으로 12월 28일쯤에 장식해두고 새해가 되면 먹는다는 것인데
이게 가래떡처럼 그냥 생쌀만 써서 만든 떡이다보니 바깥에 일주일씩 두면 상하진 않아도 돌처럼 굳어버림
딱히 간이 되어있는 것도 아니라서 생으로 먹어봤자 녹말이쑤시개 먹는 맛밖에 나지 않음
굳었을뿐 먹지 못하는건 아니기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깨버린뒤
단팥죽에 넣어먹거나 일본식 떡국을 해먹는게 보통이고
귀찮으면 전자렌지 돌린뒤 꿀찍어먹어도 먹을만하다고.
다만 그냥 새해 분위기만 내고싶은 사람은 장식해뒀다가 나중에 버리는 경우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