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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에서 들었던 학교폭력 (이지메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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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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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zul.im/0OrjT5







약 20여년전의 사건이라더군.


한 여고에 A라는학생이 다니고 있었데.


집이 가난했었는지 행색도 초라하고,

들고다니는 가방, 신발,

학용품마저도 죄다 싸구려였지만

공부는 곧 잘 했다고 해...


워낙에 수줍고 말수도 적은 친구였는데,

왕따를 당했더래.


근데 사실 정확히 얘기하면

그녀를 괴롭히는 애들은 4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다른 아이들은

그 4명이 무서워서 A에게 다가가지 못했던거지.



그 4명 중 B라는 아이가 우두머리였는데,

바로 A와 반에서 1,2등을 다투는 아이였고

일본 국내에서도 알아주는 재벌집 손주였나봐.



나머지는 학교 양아치 같은 애들였는데,

쉽게 얘기하면 B의 따까리들였던 거지.



그 셋에 대해 간략히 먼저 설명하자면,


그중에 학교에서도 짱을 먹는

덩치가 큰 C라는 여자아이가 있었고,


힘은 그다지 세지 않지만,

싸움을 할때 무기까지 동원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D가 있었어.



그리고 싸움은 그다지 잘하지 않는데,

원조교제를 일삼기도 하고,

혹은 그걸 이용해서 꽃뱀짓까지 하는

질나쁜 E라는 아이가 있었지.


하루가 멀다하고

이 4명은 A를 초밥 만들듯이 주물러 댔고

그러다가 큰 사건이 터져.



중간고사 전날 점심시간에

B가 담임였던 F 선생에게 불려가게 돼.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복도에서 그만 A랑 부딪히게 되는데,

B 주머니에서 종이 접힌게 뚝 떨어진거야.


A는 한눈에 시험지라는 걸 알게 됐지.



B는

"이 ㅁㅊX이 눈깔을 뜨고 다니는거야, 마는거야!"

라며 A의 뺨을 갈겨댔어.


하지만 항상 당하고만 있던 A도

그날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어.


아니 물러나지 않았지.

엄청난 부조리의 현장을 목격했으니까...



"너 그거 뭐야, 시험지지!!"


"이 ㅁㅊX이 뭔 개소리야?

야 니네 일루 와서 잡어"


A는 발버둥을 쳤지만 4명의 힘을 당할 수 없었고,

도저히 학생들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잔인한 짓을 당하게 되었대.


A는 엄청나게 맞아서 땅바닥에 쓰러졌는데

4명의 만행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던거야.


C가 육중한 몸으로 올라타서 누르고 있었고,

D는 날카로운 손톱으로

그녀의 얼굴에 어마어마한 상처를 내버린거야.



게다가.....

E는 그녀의 속옷을 강제로 벗긴 후

대수건 같은 걸 이용해서 그녀를 욕보였다고 해.


대낮에 학교에서 말이지...


그러한 모습을 바라보며 B는

XXㄴ 귀신은 저리가랍시며 꺌꺌꺌 처 웃어댔고,

그러고는 교실 뒤 청소 도구함 안에 처 밀어 놨었데.



5교시가 되어서도 그녀는 의식을 찾지 못했고,

별로 관심받지 못하던 아이였던 탓일까..


5교시 수업을 했던 선생은

그녀의 부재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수업을 진행했지.



5교시가 끝나고서야 청소도구함에서 기어나온 A는

도마위에 초밥 굴러가듯이,

겨우 기다시피 해서 교무실로 찾아간거야.


그런 그녀를 도와주는 친구는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


얼굴에는 손톱에 베인 상처로 인해

피가 거뭇거뭇 올라왔고,

하혈까지 하고 있는 상태였어.


담임이 있는 학생부실을 찾아갔더니

마침 다른 선생들은 한명도 없었던거야.


A는 잘 떨어지지도 않는 입으로 이야기를 꺼냈데.



"시험지...선생님이 준 거예요???"


"무슨소리야, 그게?? 그리고 그 꼴이 뭐니??"


"선생님이 준거 맞죠!!"


"얘가 보자보자 하니까 내가 보자기로 보이나!!"


"선생님 B 담임 맡자마자

외제차 타고 다니는것도 그렇고,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느끼고 있어요.

2학년 때만 해도 나보다 성적도 한참 아래였던 앤데..

신고할 거예요..."


그 순간 F의 울트라 풀 파워 싸다구가 날라갔고,

가뜩이나 서 있을 기운도 없던 A는

도마위의 생선마냥 옆으로 철푸덕 내팽겨쳐졌더래.


"이ㄴ이 부모가 없어서 이따구인 거야 뭐야~~~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당장!!"


A의 눈에서는

물고기 육즙같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고,

가누기도 힘든 몸을 이끌고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어.


F 선생의 말대로

눈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 주기 위해서.......



시험기간 중에 경찰조사가 이루어졌지만,

단 한시간만에 단순 자살로 판명되었고...


다른 아이들은 그 4명의 악마같은 만행이 두려워

말도 꺼내지 못한 채 시험 기간이 끝났다고 해.



하지만 그 아이들이 느끼는 공포는 그것뿐이 아니였대.



제일 먼저 운동장에서 체육시간중에

옥상에 서 있는 A를 봤다는 아이가 생겨났고,


주번이라 제일 마지막에 남겨져 있던 아이는

혼자서 청소도구함이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걸

목격하고는 기겁을 해서 달아나는 사건도 생겨.



그러다가 드디어,

모두들 예상하고 있겠지만


A의 반격이 시작돼.


어느날 과학시간였는데,

잔잔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태풍과도 같은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약품 진열함 위에 있던 독수린가?

암튼 새의 박제를 넘어뜨리는데...


당연하겠지만,

위험 약품은 보통 잠궈놓던가 젤 위에 놓을 거 아냐?


박제는 그 옆에 있던 염산병을 떨어뜨리게 만들고,

그 바로 아래 있던

D의 머리로 떨어져 버린거야.


비명소리 조차 오래 지르지 못했다고 해.

얼굴이 녹아붙는 바람에....


목숨은 건졌지만, 두 눈도 잃었고

그녀의 얼굴은 더 이상 사람의 얼굴이 아니었던게지.



과학실은 아수라장이 됐고,

여기저기서 작지만 또렷하게

A의 저주라는 말이 흘러 나오기 시작한거야.



두번째 사건이 발생하는 것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해.



수업중에 C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집에 가야해...여기 있으면 죽어"...

이런 말을 외치며 마구 뛰쳐나가더래.



역시나 마찬가지로 교실은 아수라장이 되었고,

선생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아이들은 자신의 전동자전거를 타고

운동장 저 멀리 사라져 가는

C의 마지막 뒷모습을 지켜보았대.



C는 목격담에 의하면,

술취한 사람 마냥 비명까지 질러대가며

정신없이 전동자전거를 몰고 가다가 버스와 충돌...


전동자전거와 함께 버스 밑에 깔린 채

수십미터를 끌려 갔다고 해.


그리고는 즉사...



그리고 같은날...



수업이 파하기 직전,

학교로 C의 부고가 들려왔고

E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실성한 여자처럼 학교를 나섰다해.



그리고는 바로 다음날

강간 당한 후 난도질 된 사체로 발견 되었다는거야.



이쯤 되면 어느 강심장이

제대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겠어?



결국 B는 학교를 나오지 않았지만

그녀 역시 죽음을 피해 가진 못했다는군.


그녀의 방에선 유서 아닌 유서가 발견되었는데,

거기엔 이렇게 적혀있었대.


"이젠 방 안까지 왔어....더 이상 버틸 수 있을까?"


라는.....


결국 그녀는 2층인 자신의 방에서 뛰어내렸는데

밥먹고 후식으로 먹는 과일마냥

창문 바로 아래 있던 젓가락...

아니 담장 창살에 꽂혀서 죽음을 맞이했다더군.



아이들 입에선 모두 죽었으니

(D는 살았지만 죽은것과 마찬가지였으니까)

이제 사건이 종결될 거란 소문이 나돌았어.



하지만 아이들은 모르고 있었지.


한명의 가해자가 더 있었다는 사실을....



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된 건,

F 선생이 학교에 사표를 내고 경찰에 자수하면서였던거야.



경찰에서는 믿기 어려웠지만, 믿지 않을 수도 없었대.


약 열흘만에

같은 학교 아이들 4명에게 일어난 사고에 대해

이렇다 할 단서도 찾지 못하던 터에

이같은 조서를 꾸미게 됐으니..


모든 사건의 정황을 얘기하는 F 선생의 얼굴에선

눈물과 콧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고,

제발 빨리 처벌해서

죗값을 달게 받게 해달라며 사정했다는군.



하지만 그녀는 자기 스스로 죗값을 치뤘대 결국...


물론 객관적으로 보기에 그렇게 보인거겠지만...


아침 일찍 발견된 그녀는

유치장 안에 변기에다 얼굴을 묻고 자살을 한 후였어.




근데 무시무시한 건,

불과 여덟시간도 채 되지 않아 발견된

F 선생의 얼굴이

물에 빠져 죽은 지 며칠쯤 지나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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