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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단독)'윤석열 대선일정'과 묘하게 겹친 장모 '치매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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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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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지난 2021년 7월8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치매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씨는 두 달여 뒤인 9월30일 치매 진단서와 의료진 의견서를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형사8단독(박세황 판사)에 제출했습니다.

 

당시 1심 재판부에 제출된 진단서와 의견서에 따르면, 최씨 측은 “최씨는 알츠하이머병을 확진받은 환자로,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처음에 호소하는 증상이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 장애’”라며 “병의 초기에는 새로운 정보의 등록, 저장, 재생(단기 기억)이 어려워진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병은 앞으로 계속 악화되는 병으로서 향후 지속적인 약물 치료가 꼭 필요한 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씨가 법원에 치매 진단서를 낸 건 자신에겐 잔고를 위조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참작을 해달라는 취지입니다.


...


공교롭게도 최씨가 치매 진단서를 법원에 제출한 시점은 사위인 윤씨의 대선 행보와 맞물립니다. 최씨가 치매 진단을 받은 2021년 7월8일은 윤씨의 대선 출마선언 직후입니다. 윤씨는 최씨가 치매 진단을 받기 열흘 전인 6월29일 서울 서초구 '윤봉길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씨가 치매 진단을 받고 의정부지법에 진단서를 제출한 건 9월30일입니다. 그보다 보름 전인 9월15일, 윤씨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최씨는 2021년 9월3일 잔고증명서 위조 등으로 기소됐고, 재판을 받고 있던 동업자 안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고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씨는 그해 11월5일 안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하필 이날은 윤씨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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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경선은 준비과정에서 이미 일정이 나오기 때문에 11월5일 당내 경선 마지막 날 재판에 출석한 것은 계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대선후보였던 윤씨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일종의 '법기술'을 쓴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당시 안씨의 재판에 참석했던 한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윤씨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치매 진단서를 제출했다는 것 치고는 최씨가 눈에 띄게 밝아졌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습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진단서를 받아두고 두 달가량 제출하지 않다가 재판 중간에 제출한 것은 의아하다”며 “대선 경선 일정을 염두에 두고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의도 아닌가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최씨는 지난달 15일 윤씨가 내란 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다음날 경기도 남양주 소재 한 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최씨는 치매에 걸렸다는 진단서에도 불구하고 거동에는 큰 불편이 없어 보였습니다.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252334&infl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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