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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국 등 다른 해외 언론들은 기사 제목에 따옴표로 옮기는 멘트가 거의 없는 반면, 한국 언론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면서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이 맞는지를 검증하고 써야 하는데, 따옴표를 쓰고 속보경쟁을 하는 게 오히려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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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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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옴표 저널리즘의 문제, 검증 않고 속보 경쟁이 편하니 그런 듯"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는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는, 소위 따옴표 저널리즘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가돼 왔다. 미국 등 다른 해외 언론들은 기사 제목에 따옴표로 옮기는 멘트가 거의 없는 반면, 한국 언론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면서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이 맞는지를 검증하고 써야 하는데, 따옴표를 쓰고 속보경쟁을 하는 게 오히려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공정성 형평성 얘기가 나오는데, 단순 절도 사건에서도 피의자 주장과 피해자 주장을 동등하게 다루지 않는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등이 벌인 짓은 내란 혐의를 받고 있고 이것은 어떤 흉악범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국가 전체를 뒤흔든 중대범죄 혐의"라면서 "흉악범 이야기를 다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윤석열 측 주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언론에 대해선 공정성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 내란 사태는 합법적 정쟁 상황이 아니라 헌법 가치를 위반한 일탈적 사건이다. 내란 피의자들의 입장을 동등하게 다뤄주면서 논란 거리로 만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언론이 이 문제를 정쟁 다루듯 관행처럼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편집 방향성을 갖고, 현장 기자가 아니라 데스크가 명확한 지침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습관, 피의자 입장이 사안의 본질 이해에 무슨 도움 되나"

언론학자인 정미정 박사는 "언론들이 여전히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내란범 혹은 공범자들이 주장하는 말 한마디를 갖고 단독이니 속보니 하면서 보도 경쟁을 하는데, 사안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이 아니다"라면서 "범죄혐의자들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내용들까지 보도가 되면서 사람들이 내란 사태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소모적인 논쟁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박사는 "진보로 분류되는 언론들마저 윤석열 측, 윤 측 이런식으로 따옴표를 해서 그냥 내보내는데, 스트레이트 기사이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결국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 것들이 모여서 내린범들의 스피커 역할을 해 주는 거고, 내란피의자들이 그것을 끊임없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내란 사태 당시 국민들은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침입한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로 봤다.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이같은 행위는 헌정질서 유린, 이런 일을 벌인 일당들은 헌정질서 유린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는 결코 정치적 쟁점으로 다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속보 경쟁에 앞서 각 언론사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최소한의 가치 판단 기준을 세우고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경재 상지대 교수는 "내란 사태는 전 국민이 증언자가 될 수 있는 사건이고, 이에 대해 기계적인 중립 입장에서 피의자 입장을 균등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일방의 주장이라고 이제 확산을 시켜버리는 건데, 이런 것들에 대한 팩트체크도 상당히 부족하고, 현장기자는 물론 데스크가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이 단순히 전달자라는 중립적 입장에서 이 사안을 보도한다면 역설적으로 오히려 범죄 피의자를 편드는 형태의 편향성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https://naver.me/GalEwuJ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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