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미국 등 다른 해외 언론들은 기사 제목에 따옴표로 옮기는 멘트가 거의 없는 반면, 한국 언론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면서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이 맞는지를 검증하고 써야 하는데, 따옴표를 쓰고 속보경쟁을 하는 게 오히려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758 14
2025.02.03 16:08
1,758 14

"따옴표 저널리즘의 문제, 검증 않고 속보 경쟁이 편하니 그런 듯"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는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받아쓰기하는, 소위 따옴표 저널리즘에 대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가돼 왔다. 미국 등 다른 해외 언론들은 기사 제목에 따옴표로 옮기는 멘트가 거의 없는 반면, 한국 언론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면서 "어떤 주장을 한다면 그 주장이 맞는지를 검증하고 써야 하는데, 따옴표를 쓰고 속보경쟁을 하는 게 오히려 편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 교수는 "공정성 형평성 얘기가 나오는데, 단순 절도 사건에서도 피의자 주장과 피해자 주장을 동등하게 다루지 않는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 등이 벌인 짓은 내란 혐의를 받고 있고 이것은 어떤 흉악범과도 비교할 수 없는 국가 전체를 뒤흔든 중대범죄 혐의"라면서 "흉악범 이야기를 다 들어주지 않는 것처럼, 윤석열 측 주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언론에 대해선 공정성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데, 이 내란 사태는 합법적 정쟁 상황이 아니라 헌법 가치를 위반한 일탈적 사건이다. 내란 피의자들의 입장을 동등하게 다뤄주면서 논란 거리로 만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언론이 이 문제를 정쟁 다루듯 관행처럼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명확한 편집 방향성을 갖고, 현장 기자가 아니라 데스크가 명확한 지침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습관, 피의자 입장이 사안의 본질 이해에 무슨 도움 되나"

언론학자인 정미정 박사는 "언론들이 여전히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내란범 혹은 공범자들이 주장하는 말 한마디를 갖고 단독이니 속보니 하면서 보도 경쟁을 하는데, 사안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이 아니다"라면서 "범죄혐의자들이 주장하는 일방적인 내용들까지 보도가 되면서 사람들이 내란 사태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기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소모적인 논쟁까지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박사는 "진보로 분류되는 언론들마저 윤석열 측, 윤 측 이런식으로 따옴표를 해서 그냥 내보내는데, 스트레이트 기사이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결국 그런 식으로 보도하는 것들이 모여서 내린범들의 스피커 역할을 해 주는 거고, 내란피의자들이 그것을 끊임없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내란 사태 당시 국민들은 계엄군이 총을 들고 국회로 침입한 현장을 실시간 생중계로 봤다.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이같은 행위는 헌정질서 유린, 이런 일을 벌인 일당들은 헌정질서 유린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이는 결코 정치적 쟁점으로 다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속보 경쟁에 앞서 각 언론사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최소한의 가치 판단 기준을 세우고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경재 상지대 교수는 "내란 사태는 전 국민이 증언자가 될 수 있는 사건이고, 이에 대해 기계적인 중립 입장에서 피의자 입장을 균등하게 전달하는 것은 언론의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일방의 주장이라고 이제 확산을 시켜버리는 건데, 이런 것들에 대한 팩트체크도 상당히 부족하고, 현장기자는 물론 데스크가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면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언론이 단순히 전달자라는 중립적 입장에서 이 사안을 보도한다면 역설적으로 오히려 범죄 피의자를 편드는 형태의 편향성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https://naver.me/GalEwuJF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237 00:05 4,3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3,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2,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613 기사/뉴스 [단독] 김선호도 차은우처럼, 법인으로 정산금 받았다 11:19 55
2980612 이슈 배달거지 : 먹은 것도 자체 폐기다 11:18 291
2980611 유머 우리 독서실에 윤봉길 나타남... 1 11:17 413
2980610 이슈 플레이스테이션 새 모델 & 광고 공개 🎮💥 4 11:15 645
2980609 이슈 한반도 강이 위대한 이유 10 11:14 722
2980608 유머 내수용 나구리와 수출용 너구리의 차이 8 11:14 855
2980607 이슈 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 남자친구 3 11:13 615
2980606 기사/뉴스 윤후, 박남정 딸 박시우와 첫 데이트…‘내 새끼의 연애2’ 과몰입 예고 7 11:11 1,371
2980605 유머 바다에 수영하러 놀러온 말들의 단체사진(경주마) 4 11:10 187
2980604 이슈 국가유산청🇰🇷X쿠키런🍪 MOU 체결 7 11:10 701
2980603 기사/뉴스 "불륜 들킬까 봐" 사산아 냉동실 유기 후 도주 귀화여성 실형 1 11:08 517
2980602 기사/뉴스 박근형, 故이순재→안성기 떠나보낸 후 "내 차례 온 거 같아" [아침마당] 16 11:08 1,585
2980601 이슈 중국은 무섭고 한국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 코난만화랑 협업한 업체 4 11:06 1,455
2980600 기사/뉴스 단종 삼킨 박지훈, 갈아끼운 얼굴로 일낸다 ‘왕과 사는 남자’ 10 11:05 662
2980599 이슈 뉴스까지 탄 LG 그램 가격인상 기념 마케팅 49 11:02 4,379
2980598 정보 네이버페이15원 챙겨가시오 다 떴소 27 11:01 1,548
2980597 이슈 윤후X박시우 떨린가봉가♡ 첫 데이트 | 내 새끼의 연애2 | 2차 티저 5 11:01 877
2980596 이슈 왼발 오른발 신발 바꿔신은 아이의 최후 15 11:01 1,632
2980595 기사/뉴스 양수 터진 임신부, 병원 7곳서 "못 받는다"에… 구급차 출산 43 11:00 2,147
2980594 이슈 완전 오타쿠타깃인거같은 윤하 리메이크앨범 커버 이미지 2 11:00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