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 헌법연구관 "尹 '재판관 회피 촉구 의견서' 제출, 헌재 모독"
2,592 14
2025.02.03 15:01
2,592 14

노희범 변호사 "마은혁 불임명 위헌 결정 가능성 매우 높아…헌재 결정 안 따를 시 탄핵 사유"

윤석열 대통령 측이 문형배·이미선·정계선 헌법재판관에 대한 회피 촉구 의견서를 제출한 데 대해 전 헌법연구관이 "헌법재판소나 재판관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3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재판관이 공정한 심판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재판관 스스로 회피할 수 있는데, 재판관 스스로 결정을 하는 것이지 당사자가 회피를 요구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변호사는 피청구인 쪽에서 재판관 회피 촉구 의견서를 낸 경우가 "단 한 번도 없다"며 "기피 신청을 제출해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달 13일 정 재판관에 대한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기각당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에서 일부 재판관의 성향을 문제 삼으면서 가족 관계를 거론하는 데 대해 "재판관에 대한 부당한 개인적 공격이라고밖에 볼 수는 없다"며 "재판관들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양심에 따라서 재판을 하는 업무고 재판과 관련해서 아무리 배우자라도 사건을 공유한다거나 사건의 관련 자료를 넘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일부 재판관을 향해 거듭 공세를 펴는 배경으로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탄핵 심판에서 법리적으로 사실관계를 주장해서 탄핵 심판의 어떤 결론을 바꾸기는 사실 쉽지 않다고 단정을 한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지지층의 결집, 그리고 이거를 정치적인 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침으로써 국면을 전환하려는 끊임없는 시도가 아닌가라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피청구인의 공세가 계속될 경우 재판관이 심리적 부담은 느끼겠지만 판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탄핵 심판이야말로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는지, 그 위반이 얼마나 중대한지, 그래서 대통령의 직무에서 배제해야 될 지를 결정하는 아주 법적인 심판 절차다. 정치적 심판 절차가 결코 아니"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재판관들은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심에 따라서 객관적 기준에 따라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와 관련한 권한쟁의심판 청구 결과에 대해선 "권한쟁의 심판이든 헌법소원이든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행위는 헌법에 위반된다"며 "국회의 재판관 선출 권한을 침해하여 위헌이다라는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 측이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의결 없이 개인이 청구한 것이므로 문제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정확한 주장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장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권한 침해를 주장한 게 아니고 국회를 대표해서 국회의장으로서 국회의 권한을 침해한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해서 위헌 확인을 해달라라는 의미로 국회의 대표자로서 청구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 측이나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는 그 내용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국회의 권한이 침해되고 있는 것으로, 국회의 어떤 권한 침해를 구제받기 위해서 소송 행위를 했기 때문에 별도의 국회의 또 다른 결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노 변호사는 마 후보자 불임명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질 시 "구속력이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결정을 내리는 순간 모든 국가기관은 이에 기속(羇束)된다. 헌재법 67조 1항은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결정은 모든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기속한다'고 돼있다"고 설명했다.

또 "만약에 헌재 결정이 이와 같이 인용 결정이나 권한쟁의에 대한 인용 결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경우에는 헌정 질서가 중단되고 헌정 질서가 또 다른 형태로 문란이 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며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이) 임명을 안 하면 그 자체로 탄핵 사유가 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헌법재판소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명백한 것"이라며 "이 결정에 대해서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툼의 여지가 있어서도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https://naver.me/5Q3gQrrJ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08 01.08 16,0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31 정보 무인양품에서 떡국 사지마세요 개노맛 01:08 226
2957330 이슈 오늘 전원 뉴에라 모자 예쁘게 소화한 여돌 1 01:02 453
2957329 이슈 일본에 통기타 열풍을 불러온 노래 3 01:01 376
2957328 이슈 사이보그 컨셉 무대 제대로 살렸던 츄 표정 연기 4 00:57 481
2957327 유머 한국인이 들으면 오해하는 일본어 00:55 478
2957326 이슈 정지선 셰프 주방에서의 3대 금기 26 00:55 2,094
2957325 이슈 🌟 7 YEARS WITH ONEUS 🌟 원어스 7주년 생일 축하해 00:55 24
2957324 이슈 엄마: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게? / 조카: 나! 6 00:53 869
2957323 이슈 [주술회전] 드디어 tv애니에 나온 젠인 나오야.gif 4 00:53 334
2957322 이슈 문희준 소율 딸 잼잼이 최근 14 00:52 1,763
2957321 이슈 자기가 버렸던 아들 장기로 자기 아들을 살리고 싶은 오들희 3 00:52 604
2957320 유머 흑백 ㅅㅍ?) 의외로 원조가 따로 있는 말이었던 것 10 00:50 1,745
2957319 이슈 5일만에 직각어깨 만들어주는 걸그룹 어깨 운동 루틴 (📝 메모 필수) 3 00:50 476
2957318 이슈 핫게 갔던 우주소녀 설아가 입양한 유기견 만복이 인스타 개설.🐶 14 00:49 964
2957317 이슈 다음 중 공든 탑을 고르시오 8 00:48 376
2957316 이슈 라이브 진짜 잘하는 캣츠아이 그래미뮤지엄 무대 5 00:48 604
2957315 이슈 반갈죽 당했었던 무딱싫 토끼 인형의 근황.. 7 00:45 1,515
2957314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엔딩요정 거부사건 ㅋㅋㅋㅋㅋ 2 00:45 655
2957313 이슈 명탐정 코난 30주년 감사메세지 00:44 248
2957312 정치 계엄 당일 경찰 간부 통화 녹취 7 00:42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