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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스키 타다 펜스와 부딪혀 숨진 20대 유족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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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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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유족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리고 "제 동생은 5살 때부터 매년 가족들과 함께 스키를 즐겼고, 겨울이면 스키장에 상주하며 스키장 경영협회 티칭2 자격증까지 취득한 뒤 매년 레슨을 받으며 티칭3을 준비하던 상급 스키어였다"며 "초보 스키어가 절대 아니었고, 따라서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이용하다 사고가 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당시 동생과 함께 타던 지인들에 따르면 새로 오픈한 슬로프에는 많은 단차가 있었고, 멈추는 도중 그 단차에서 넘어져 펜스 앞 얼음 덩어리에 충돌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키장의 안전시설 문제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이 분명히 있고, 단차와 펜스 주변의 얼음 덩어리가 있던 상황에서 슬로프 개장을 미루거나 이중 펜스를 설치했더라면 충격이 완화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족은 "스키장 측의 과실이 아니라면 사고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사고 후 바로 얼음 덩어리를 처리했겠냐"면서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된 얼음덩어리를 처리한 점에 대해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현재 스키장 측 인근에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와 함께 당시 목격자를 찾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9시 50분쯤 정선의 한 스키장에서 A 씨(27)가 스키를 타던 중 넘어진 뒤 펜스와 부딪혔다.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장기파열 등으로 상태가 심각했다. 이후 치료를 위해 헬기로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고 원주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https://naver.me/F42sfNDW


A씨 친누나는 “동생은 슬로프에 존재하던 단차에 의해 넘어진 뒤 스키장 측이 방치한 펜스 앞 얼음덩어리와 충돌해 크게 다친 것”이라며 “스키장에서 사고 당일 사고 원인이 된 얼음덩어리를 모두 쪼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정확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키장 관계자는 “유족 측과 보상 방안 등에 대해 협의 중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경찰 수사 중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유족 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관계자 처벌 등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 현장 감식을 마친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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