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대선 4자 가상대결에서 40%대 후반을 득표하며 여유 있게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뷰가 3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3명과의 다자대결에서 4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장관은 31%였다. 격차는 16%포인트(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대표는 핵심 지지층에서 몰표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의 93%와 진보층의 89%가 이 대표를 밀었다. 김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66%와 보수층 60%의 선택을 받았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과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3%, 2%로 집계됐다. 두 사람은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등 3명과의 다자대결에서도 47%를 얻었다. 홍 시장은 24%였다. 격차는 23%p로 더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의 94%와 진보층의 90%는 이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의 51%와 보수층의 43%는 홍 시장을 선택했다. 홍 시장이 지지층 결집력에서 김 장관에게 뒤졌다. 이 의원과 이 전 총리는 3%로 동률이었다.
이 대표 대신 김동연 경기지사가 민주당 선수로 나서 김 장관 등 3명과 붙으면 승부가 뒤집어졌다. 김 장관이 3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김 지사는 13%에 그쳤다. 김 장관이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김 지사를 눌렀다. 이 의원과 이 전 총리는 나란히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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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42%, 국민의힘 41%였다. 국민의힘은 전달 대비 11%p 뛰었고 민주당은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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