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소 휩쓸 것" 극우 주장에 與 "좌파와 싸우자!"로 화답
8,422 14
2025.02.02 20:46
8,422 1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릴 헌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이 "좌파 사법부를 무찔러 이기자"고 선동하는가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며 최상목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법치주의를 대놓고 부정하는 겁니까?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일타강사로 불리는 전한길씨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던 재판관 4명의 이름을 외치더니 공격성 발언을 이어갑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극우 폭도들의 서부지법 폭동을 연상시키는 선동을 헌법재판소를 향해서 한 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무대에 올라 "좌파들을 처단하자"며 집회 참석자들을 자극하는데 가세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저 무도한 종북좌파 세력들 처단 좀 하십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좌파 사법 카르텔 반드시 무찔러 싸워 이겨야 합니다. 싸우자! 싸우자!"

일부 헌법재판관들에게 색깔론을 입혀 탄핵심판 회피를 촉구했던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여당 의원들이 그대로 답습한 겁니다.

[석동현/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들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헌재 흔들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인용결정이 나더라도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헌재가 위헌적인 권한쟁의심판을 가사 인용하더라도, 최상목 대행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합니다."

여당의 노골적인 헌재 흔들기가 계속되자 민주당에선 "탄핵 불복 빌드업이다", "제2의 내란행위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법부에 대한 모략과 불복까지 극우 선동 행태가 도를 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보수정당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들을 가르고 선동하는 제2의 내란행위를 당장 그만둘 것을 촉구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위헌 결정을 무시하라니 제정신이냐"며 "법치주의 부정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0307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 1. 무명의 더쿠 2021-02-25 21:49:40

    미쳤어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무명의 더쿠 2021-02-25 22:03:07
    나.. 깔고왔어........ ㅠㅠㅜㅜㅠㅠㅠㅠ 진짜 너무 예뻐 본섭에는 안나오려나 ㅜㅜ
  • 3. 무명의 더쿠 2021-02-27 09:04:50

    미친 개예뻐

  • 4. 무명의 더쿠 2021-02-27 14:11:06
    헐 뭐야 미쳤나봠 ㅜ슨일이야대ㅏㄱ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X조효진파데] NEW 심리스 웨어 쿠션&파운데이션 본품 사전 체험단! 539 03.10 22,7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19,02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742,0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51,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08,8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366,5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01,8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53,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45,6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89,535
모든 공지 확인하기(2)
2656526 기사/뉴스 황정음, 이제야 밝히는 ‘슈가’ 불화설 “핑클 될 줄 알았는데…” (‘솔로라서’) 2 06:25 579
2656525 기사/뉴스 '애둘맘' 김수민 아나운서, 학비 '6억' 학교 엄마 되나…송도서 포착 5 06:22 883
2656524 정보 헌재 “13~15살과 성관계한 성인, 합의해도 강간 처벌 가능” 5 06:09 1,484
2656523 이슈 겨울잠에서 깬 곰 짤’의 실체 5 05:56 1,086
2656522 유머 바로 나쁜소리 내는 고양이 1 05:04 1,097
2656521 이슈 루이비통 쇼 참석한 셀럽들 게티 이미지 23 04:58 2,721
265652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67편 2 04:54 669
2656519 유머 퇴근 2시간 반 남았어요 13 04:14 3,658
2656518 유머 용돈 부탁에 서로 생활고 호소하는 아빠와 딸 5 04:10 4,588
2656517 이슈 백발에 가깝게 탈색했다가 머리 끊김 이슈로 잘생겨진 여돌 11 03:53 5,953
2656516 이슈 헌재 정문 앞 집회 총 동원형 때린 매국 좀비들 4 03:50 2,880
2656515 기사/뉴스 ‘응팔’ 진주가 걸 그룹으로... 김설, 서혜진 PD 신작 ‘언더피프틴’ 출연 11 03:38 4,341
2656514 유머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굿즈'의 순화어 33 03:37 4,852
2656513 이슈 어제 가방정리 좀 하려고 깃발 내려놓고있었는데 어떤 중년 여성분이 오셔서 “아줌마 80년대 운동했을 때 썻던 문구야 사진 좀 찍을수있을까?” 라고 물어보셨음ㅠㅠ 15 03:35 4,937
2656512 이슈 반려견이 실종된지 10일만에 받은 편지 20 03:34 5,527
2656511 유머 이 시국 웃을 수가 없다 19 03:32 2,713
2656510 이슈 친구네 집에서 집밥 먹었는데 돈보내 달라하면 보내준다 만다 투표달글 13 03:31 2,945
2656509 이슈 남자 지원자만 받는다는 엠넷 밴드 서바이벌 32 03:27 3,641
2656508 유머 엄마, '재고 있음'이 뭐야? 13 03:20 4,887
2656507 이슈 보그 코리아 인스타에 올라온 스키즈 필릭스 (FW25 루이비통 쇼) 15 03:14 2,15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