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헌법재판소 휩쓸 것" 극우 주장에 與 "좌파와 싸우자!"로 화답
27,227 14
2025.02.02 20:46
27,227 1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릴 헌재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흔들기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여당 의원들이 "좌파 사법부를 무찔러 이기자"고 선동하는가 하면,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보자를 임명하지 말라며 최상목 대행을 압박했습니다.

법치주의를 대놓고 부정하는 겁니까?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일타강사로 불리는 전한길씨가,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던 재판관 4명의 이름을 외치더니 공격성 발언을 이어갑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
"국민들이 헌재를 휩쓸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불의한 재판관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극우 폭도들의 서부지법 폭동을 연상시키는 선동을 헌법재판소를 향해서 한 건데,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도 무대에 올라 "좌파들을 처단하자"며 집회 참석자들을 자극하는데 가세했습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저 무도한 종북좌파 세력들 처단 좀 하십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금 제2의 6.25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좌파 사법 카르텔 반드시 무찔러 싸워 이겨야 합니다. 싸우자! 싸우자!"

일부 헌법재판관들에게 색깔론을 입혀 탄핵심판 회피를 촉구했던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을 여당 의원들이 그대로 답습한 겁니다.

[석동현/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편향성을 가진 재판관들이 우리가 상식적으로 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고 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역시 헌재 흔들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마은혁 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권 원내대표는 "헌재의 인용결정이 나더라도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라"며 최상목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헌재가 위헌적인 권한쟁의심판을 가사 인용하더라도, 최상목 대행은 마은혁 후보자 임명을 거부해야 합니다."

여당의 노골적인 헌재 흔들기가 계속되자 민주당에선 "탄핵 불복 빌드업이다", "제2의 내란행위다" 등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사법부에 대한 모략과 불복까지 극우 선동 행태가 도를 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상적인 보수정당으로서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법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들을 가르고 선동하는 제2의 내란행위를 당장 그만둘 것을 촉구합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위헌 결정을 무시하라니 제정신이냐"며 "법치주의 부정을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40307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0 12.23 23,1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22 유머 크리스마스니까 다시보는 치이카와×아리아나그란데 콜라보 01:05 202
2942721 이슈 러시아 초등학교 4학년 한국어반 졸업식 공연 3 01:03 386
2942720 이슈 <원피스> 시즌2, 2026년 3월 10일 공개 1 01:03 148
2942719 이슈 드라이브 방송 업그레이드 플레이브 01:03 74
2942718 유머 메리 크리스마스 1 01:02 73
2942717 이슈 미연 (MIYEON) 'Last Christmas / Wham!' (Cover) 3 01:01 43
2942716 유머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9 01:00 1,233
2942715 기사/뉴스 옌스 카스트로프, 축구 대표팀에서 45분 이상 뛰어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요.gif 00:59 72
294271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유즈 '表裏一体' 1 00:58 13
2942713 이슈 트위터 반응 터진 윤남노 셰프 인스타 17 00:58 2,136
2942712 이슈 일본에서 소소하게 알티탄 일본 여돌 마지막처럼 커버.x 00:58 350
2942711 유머 [망그러진곰] 올해 크리스마스에 망곰산타에게 썰매 지원금이 끊긴 이유 43 00:57 1,204
2942710 이슈 의사들이 본 나홀로집에 나오는 도둑들 상태...jpg 5 00:55 1,197
2942709 이슈 이제 공개까지 하루남은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7 00:48 437
2942708 유머 ?? : 여러분 나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 (나야 재도전) 6 00:48 753
2942707 유머 윤남노 : (손종원)셰프님 이거때문에 저랑 삼겹살 안드신거에오..?ㅜ 16 00:47 2,794
2942706 이슈 제니 MMA 무대 1000만뷰 돌파 27 00:45 978
2942705 유머 이게 연애프로그램 마지막날 분위기라니 싶은 불량연애 6 00:44 1,718
2942704 유머 겁나 잘 나가는 각본가가 넷플릭스로 옮긴 이유.jpg 40 00:44 3,216
2942703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 요시모토자카46 '不能ではいられない' 00:42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