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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병헌, 약 넘어 약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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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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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넘어, 약이다. 배우 이병헌이 마약 논란의 빅뱅 출신 탑(최승현)에 이어 유아인까지, 공교롭게도 연달아 출연진 리스크를 떠안는 행보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달 전 세계적인 관심 속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를 선보였다. 그는 또 한 번 프론트맨 캐릭터를 맡았으며, 이번 시즌에선 황인호와 오영일을 더해 1인 3역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병헌은 탑의 출연 확정으로 난데없이 '친분 캐스팅 논란'에 이름이 거론되는 구설수를 겪기도 했었다.

 

 

탑이 마약 물의에 군 부실 복무, 팬들과 기싸움 후 '은퇴' 선언 등 각종 스캔들을 일으킨 트러블 메이커인 만큼 이병헌에게까지 불똥이 튄 것이었다. 앞서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뒤늦게 발각돼 직위 해제된 바 있다. 이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탑이다.

 

 

이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탑이 돌연 글로벌 대작 '오징어 게임2'에 합류,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연기력 면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기에 과거 그와의 친분을 자랑했던 이정재와 이병헌에게로 시선이 쏠렸다.

 

 

특히 이병헌은 드라마 '아이리스'(2013)에서 탑과 호흡을 맞춘 적 있으며, 본인의 영화 '비상선언'(2022) VIP 시사회에 그를 초대하며 포토월에 세웠고 사실상 공식 석상 첫 복귀 자리를 마련해 줬었다.

 

 

결국 이병헌은 최근 '오징어 게임2' 인터뷰 자리에서 직접 "사실무근"이라며 탑 인맥 캐스팅 의혹을 일축, "섭외에 배우가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물론, 이정재 역시 해명에 나서며 논란을 잠재웠었다.

 


범접불가 '독보적' 연기력으로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획득한 이병헌인데, 상대역들이 말썽일 줄이야.

 

 

차기작인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에선 무려 유아인이라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및 대마초 흡연을 비롯해 총 7종 이상의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다. 작년 9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은 항소심에서 재판부에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아인에 대한 선고 기일은 오는 2월 18일이다.

 

 

이병헌은 '마약 물의'로 '민폐'로 전락한 유아인의 멱살을 잡고 '승부'를 선보여야 하는 상황으로, 어깨가 무겁게 됐다. 게다가 '승부'는 유아인과의 '투톱' 작품이기에 출연진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2021년 크랭크업됐으며 이듬해 12월 넷플릭스 행이 확정됐던 '승부'. 이 가운데 유아인으로 인해 공개가 차일피일 미뤄짐에 따라 일명 창고 영화가 됐고, 이병헌의 명연기도 갇혀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히 '승부'는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넷플릭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권을 가져가며 마침내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은 이달 20일 "'승부'의 배급을 맞게 됐다. 극장 개봉 일정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불똥이 제대로 튄 이병헌이 출연진 리스크를 뚫고 과연 극장가에서 흥행 '승부'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99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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