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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케빈 더 브라위너 맨체스터 시티와 낭만 이어가기로 결심…‘104골·173도움’ 레전드 재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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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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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맨체스터 시티와 재계약에 마음을 열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받는 그는 맨시티와 동행을 이어가고 싶어 한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30일(한국 시각)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열려 있다. 다가오는 여름에 계약이 끝나는 더 브라위너는 샌디에이고 FC와 사우디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더 브라위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남고 싶어 하고, 10년 이상 머물기 위해 구단과 대화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의 미래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선수는 맨시티 잔류를 우선순위로 뒀다. 더 브라위너는 2025년 6월이 되면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으며, 현재 미국과 사우디에서 열렬한 구애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한 사우디 구단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족을 이유로 사우디 이적을 거부했다.

더 브라위너는 앞서 맨시티와 재계약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다며, 결별 가능성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11월 토트넘과 경기를 마치고 “재계약 대화가 이뤄질 거로 보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이번 시즌이 맨시티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긴 했지만, 더 브라위너의 우선순위는 맨시티 잔류다. 당장 대화는 없어도 선수와 구단 모두 재계약에 여유로운 상태다. 더 브라위너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는 가족들과 월드컵이 큰 영향을 미칠 거로 보인다. 더 브라위너는 가족과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으면서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더 타임스’는 “당장 협상 계획은 없어도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 모두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는 중이다. 더 브라위너 가족의 행복이 미래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또한 더 브라위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어 한다. 미국이나 사우디로 이적한다면 벨기에 대표팀에 선발될 가능성이 줄어들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헹크, 첼시, 베르더 브레멘,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친 더 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맨시티에서 뛰고 있다. 그는 천재성, 패스, 양발 킥 능력, 온더볼, 활동량 등 미드필더가 보유해야 할 모든 장점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뛰어난 미드필더로 불린다.

맨시티에서 10년째 활약 중인 더 브라위너는 이곳에서 405경기 출전해 104골과 173도움을 쌓았다. 173도움은 맨시티 역대 도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맨시티와 무수히 많은 영광을 만든 더 브라위너는 지금까지 EPL, 영국축구협회(FA)컵,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16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이정빈 nwhl1023@naver.com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216/000013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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