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에 '20대 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언제부터 자조 섞인 농담처럼 떠돌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은 근거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 지금 한국 영화가 마땅히 주목해야 하는 20대 남자 배우가 열세 명이나 있으니. 이들에게서 충무로의 미래를 엿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결정적 근거를 여기 모았다.
김수현 - 해를 품은 달, 도둑들
김재중 - 보스를 지켜라, 닥터진
박유천 -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송중기 - 성균관 스캔들, 늑대소년
유승호 - 공부의 신, 무사 백동수
유아인 - 성균관 스캔들, 완득이
이민기 - 달자의 봄, 해운대
이민호 -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이승기 -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이제훈 - 파수꾼, 건축학개론
장근석 -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주원 - 제빵왕 김탁구, 각시탈
최승현 - 아이리스, 포화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