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지난해 강원 춘천시를 찾은 관광객 수가 883만 명을 기록하면서 올해 1000만 명 돌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춘천을 찾은 관광객은 883만5670명이다.
내국인은 780만929명, 외국인은 103만4741명이다.
특히 지난해 시는 천만 관광 시대를 선포하면서 목표한 외국인 100만 명 유치를 달성했다.
주요 관광거점별 입장객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립춘천박물관 120%, 청평사 57%, 남이섬 47%, 국립숲체원 37%, 막국수체험박물관 23%이다.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춘천시는 각종 스포츠대회와 행사 유치와 다양한 관광객 유치 차별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시는 태권도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대회 및 자치박람회 개최 등 굵직한 대형 행사가 관광 소비로 이어졌고 민간 관광사업체 20개소가 상호 연계한 할인 상품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정성과 이야기가 담긴 관광기념품 세트가 주목받았다.
또 드라마 촬영지, 수학여행용 관광지, 슬로우시티 등 관광 지도를 주제별로 구성해 편의를 제공했다.
수도권 공략도 관광객 증가에 한몫했다.
시는 성수동과 홍대 등 인기 명소에서 관광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고 서울 시내버스 랩핑 홍보, 나혼자 산다 등 각종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및 유명 유튜버들의 춘천여행 유튜브 촬영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100건 이상의 춘천 관련 유튜브 영상을 송출해 2665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신북과 강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감자페스타와 숲속 빵시장이 흥행을 하면서 지역특화축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023년 시를 찾은 관광객은 753만 851명으로 지난해 883만 5670명보다 약 130만 명 늘어 비슷한 수준이라면 무난히 1000만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말 개장한 의암호 출렁다리 개통, 여행자 쉼터 개소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확보한 만큼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의암호 일원 명소화 추진, 막국수 닭갈비 축제의 전면 개편, 젊은 층과 가족 중심 관광객을 유인하겠다"고 말했다.
http://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3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