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첫 주자…4일 본진 하얼빈 입성원본 이미지 보기결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한국 아시안게임 선수단. 2025.1.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1일부터 속속 결전지 하얼빈으로 출국,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열리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6개 종목(11개 세부 종목)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참가 선수단 규모는 34개국 1275명으로 역대 최다이며, 한국 선수단은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으로 꾸려졌다.
최홍훈 선수단장·신동광 부단장 등이 포함된 한국 선수단 본진은 4일 출국하는데, 일부 종목들은 대회 일정에 맞춰 별도로 하얼빈으로 향한다.원본 이미지 보기2018 평창 올림픽 당시의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2018.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스타트는 아이스하키가 끊는다. 남녀 각각 23명의 선수로 구성된 아이스하키 선수단은 1일 정오 무렵 인천공항을 통해 하얼빈으로 출국한다.
아이스하키는 이번 대회에서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빠른 4일 첫 경기를 시작한 뒤 폐막일인 14일 가장 마지막으로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2일에는 컬링 믹스더블과 쇼트트랙 대표팀이 이동한다. 컬링 믹스더블 역시 대회 공식 일정 첫날인 4일 첫 경기를 갖는다. 8일 오전 결승전이 열리는 컬링 믹스더블은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하다.
일찍 이동해 현지 적응에 돌입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김길리(성남시청)가 나서는 여자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원본 이미지 보기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2024.12.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후로도 한국 대표팀의 출국 일정은 계속 이어진다. 3일에는 '빙속 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을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본진 출국 다음 날인 5일에는 알파인,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대표팀이 각각 하얼빈에 입성한다.
6일에는 바이애슬론, 남녀 컬링 대표팀, 스키 마운티어링 대표팀이 출발하고, 7일 공식 개막식과 함께 대회가 시작된다.
9일에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피겨와 스노보드 대표팀이 하얼빈으로 향한다.
한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초청을 받아 대회에 참석한다. 유 당선인은 7일 하얼빈으로 이동, 개막식을 지켜본 뒤 한국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