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에 대한 거짓 정보가 급속히 퍼졌습니다.
그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보니 극우성향의 온라인 게시판에서 시작돼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광장에서 확산됐습니다.
헌재 심판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불복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2017년 1월과 2월 집중적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그때 이야기를 다시 꺼낸 이유는 작금의 현상과 무척 닮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8년 전과 참 다른 모습도 있습니다.
헌재 흔들기에 정치권 일부까지 가세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그땐 제도권 정치인들이 헌법기관을 향해 최소한 존중하는 모습은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법원과 선관위에 이어 헌법재판소를 부정하는 듯한 언어들을 쏟아냅니다.
의견 표명을 넘어 헌법기관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건 비상계엄에 대한 법적 판단과 함께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정치인들이 그렇게나 강조해온 헌법정신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