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중(反中) 감정이 확산하면서 서울 명동에 있는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중국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라는 문구를 적은 손팻말과 함께 ‘노 차이나(NO CHINA)’ ‘중공을 거부한다(Reject Chinese Communist Party)’라는 손팻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겟 아웃(Get out) 시진핑” 구호를 외쳤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옆을 지났다. 명동 화상(華商)들은 “우리는 중국 국적이 아닌데 영업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했다.
31일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중구 명동 중앙우체국 앞 인도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 150여 명이 ‘중국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곳은 주한중국대사관 정문에서 직선거리로 150m쯤 떨어져 있다.
집회가 열린 장소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이 잘 보여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시위대가 “시진핑 아웃”이라고 외치자 스마트폰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으려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서둘러 자리를 뜨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쉬모(27)씨는 놀란 표정으로 “한국의 정치를 잘 모르지만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저렇게 시위하는 것은 시간 낭비같다”고 했다.
대만 여권을 갖고 있고 한국에 오래 살아온 화상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명동에서 15년째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63)씨는 “반중 감정은 반일 감정처럼 항상 있었지만, 탄핵 정국 이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괜히 가게에 들어와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해코지하는 사람도 생겼다. 이게 무슨 일인지 싶다”고 말했다. 중식당 종업원 주모(53)씨는 “서부지법 난동 같은 일이 화교 식당에도 일어나는 게 아닌지 조금 겁이 난다”고 했다.
중문 서적 전문 서점 ‘대한(大漢)문화예술공사’를 운영하는 국백영(87·전 화교협회 고문)씨는 “사람들이 반중 감정에 조선족을 욕하면서 화교도 같이 욕을 먹는다. 그러나 조선족과 화교는 완전히 다르다”며 “화교는 중국이나 대만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31일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중구 명동 중앙우체국 앞 인도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 150여 명이 ‘중국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곳은 주한중국대사관 정문에서 직선거리로 150m쯤 떨어져 있다.
집회가 열린 장소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이 잘 보여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시위대가 “시진핑 아웃”이라고 외치자 스마트폰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으려던 중국인 관광객들은 서둘러 자리를 뜨기도 했다. 중국인 관광객 쉬모(27)씨는 놀란 표정으로 “한국의 정치를 잘 모르지만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저렇게 시위하는 것은 시간 낭비같다”고 했다.
대만 여권을 갖고 있고 한국에 오래 살아온 화상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명동에서 15년째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63)씨는 “반중 감정은 반일 감정처럼 항상 있었지만, 탄핵 정국 이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며 “괜히 가게에 들어와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해코지하는 사람도 생겼다. 이게 무슨 일인지 싶다”고 말했다. 중식당 종업원 주모(53)씨는 “서부지법 난동 같은 일이 화교 식당에도 일어나는 게 아닌지 조금 겁이 난다”고 했다.
중문 서적 전문 서점 ‘대한(大漢)문화예술공사’를 운영하는 국백영(87·전 화교협회 고문)씨는 “사람들이 반중 감정에 조선족을 욕하면서 화교도 같이 욕을 먹는다. 그러나 조선족과 화교는 완전히 다르다”며 “화교는 중국이나 대만으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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