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근 연락해 함께 윤 대통령 면회를 다녀오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통령 면회를 갈 수 있는 시·도지사로 저를 거론해 설 전후로 일부 보도가 된 듯 하다"며 "영어의 몸이 된 대통령을 찾아 뵙는 것은 인간적으로 당연한 도리로 생각되며, 최근 김태흠 충남지사와 통화해 면회에 동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면회 시점은 용산 대통령실을 통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김영환 충북지사와 대통령 면회를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지사와 상의해 면회를 다녀오기로 결정했다"며 "충청의 아들을 표방한 윤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로 면회를 다녀 오는 것인데, 무슨 정치적 고려나 계산을 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충청권 시·도지사들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 수사와 사법처리와 관련된 공수처와 사법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공수처의 수사 행태, 대통령에 대한 심각한 인권 침해와 탄압을 목도하며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엄연한 현직 대통령으로 방어권이 보장돼야 함에도 최소한의 인권마저 무참히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시·도지사는 "절차적 정당성과 무죄추정의 원칙 근본이 무너지는 사법체계 붕괴는 사회갈등과 혼란만 야기할 뿐"이라며 "모든 사법기관은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국민이 법 앞에 평등한 사법정의를 구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에 대해 ‘내란 비호’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최근 성명을 통해 "내란을 비호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민주주의의 토대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를 중단하라"며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을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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