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얼죽신’은 오늘이 제일 싸다고 했잖아요~ 그러게 왜 안믿어요”
8,942 3
2025.01.31 08:22
8,942 3

신축 아파트 분양가, 15년만에 매매가 ‘역전’…공사비·금융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

 

지난해 서울 강남구 A아파트 단지는 신축 분양 당시 평당 5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주목받았다. 이는 15년 만에 기존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평당 4800만 원)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분양가 상한제가 유명무실화되면서 나타난 것이다.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분양가가 기존 주택 매매가격을 뛰어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신축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15년 만에 평균 매매가격을 역전했다. 이는 현 정부 들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데다, 고금리와 자재비·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분양가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결과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3만 원으로, 평균 매매시세(1918만 원)보다 145만 원 높았다.
 
서울은 4820만 원으로 매매시세(4300만 원)보다 520만 원 비싸다. 이는 국민평형(전용 85㎡) 기준으로 전국 5000만 원, 서울은 1억 7000만 원 이상 비싼 셈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분양가가 매매가를 초과한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분양가가 매매시세를 추월한 것은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정부는 2023년 1·3 대책을 통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했지만, 기존 아파트 매매가는 이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분양가는 고금리와 건설 자재비, 인건비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상승이 분양가 급등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서울의 경우 2018년 분양가가 매매시세보다 3.3㎡당 50만 원가량 높았으나, 2019년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 시행 이후 오히려 시세 대비 440만 원 낮아졌다. 이후 분양가와 시세 간 격차는 지속적으로 커지다가 2022년부터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분양가가 시세를 넘어섰다.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2년 3500만 8000원에서 지난해 4408만 9000원으로 908만 1000원(25.9%)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2015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수도권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해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3.3㎡당 2813만 6000원으로 전년 대비 15.4% 올랐다. 2020년까지만 해도 3.3㎡당 2000만 원을 밑돌던 수도권 분양가는 2021년 2092만 9000원, 2022년 2438만 7000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전국 기준으로도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1889만 600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세가 최근 다소 완화됐지만 인건비 상승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안전 및 품질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추가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와 환율 등 금융비용까지 감안하면 지방이라도 분양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분양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25.8%), 광주(23.8%), 충남(16.2%), 전남(26.5%), 경남(13.2%) 등으로, 이들 지역 모두 2023년에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006779

목록 스크랩 (0)
댓글 3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670 02.18 70,8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03,68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97,7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63,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13,3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11,8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68,3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0 20.05.17 5,801,1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11,66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10,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1)
2642523 이슈 나무늘보 구해주고 실시간으로 답례 인사 받기...🙂 23:50 103
2642522 이슈 궁금해서 가져온 BL <비밀사이> 실사화 움직이는 짤.gif 19 23:48 1,135
2642521 이슈 ㄹㅇ 골때리는 듯한(?) 방금 공개된 키키 신곡 후렴.twt 11 23:47 821
2642520 이슈 동물구조단체에서 오늘자로 도로에서 구조한 강아지 21 23:46 987
2642519 이슈 사실상 원조 괴랄드에 속해있던 106부작 드라마의 내용을 한장으로 요약한다면? 16 23:45 1,289
2642518 유머 남성작가와 여성작가 19 23:44 1,644
2642517 이슈 인디펜던트 스피릿 영화제 참석한 한터 샤퍼 23:44 232
2642516 이슈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 나오는 아역배우 6 23:44 925
2642515 유머 원덬이 주기적으로 찾아보는 데이식스 성진 외국인 연기 5 23:44 455
2642514 이슈 어제오늘 소소하게 핫했던 어떤 남돌의 키 언급.jpg 7 23:44 1,511
2642513 유머 설거지를 마친 뒤의 나.jpg 6 23:43 1,216
2642512 이슈 르세라핌 공트 업 🔥HOT🔥 자정 컨셉포토 예고 사진! 15 23:42 682
2642511 기사/뉴스 독일 ‘우회전 깜박이’ 켰다…反난민·친원전으로 유턴할 듯 2 23:41 336
2642510 기사/뉴스 尹 측 , 임기단축 개헌 제안 검토 보도에 “대통령 뜻과 달라” 7 23:39 558
2642509 이슈 낙석주의 표지판 2 23:39 593
2642508 유머 지드래곤한테 샤넬 가방 선물 받은 데프콘...jpg 48 23:38 5,213
2642507 유머 곧 데뷔예정인 보쵸코(경주마) 3 23:38 176
2642506 이슈 2009년 데뷔 초 양요섭 커버곡 라이브🎤🎤🎤 6 23:38 167
2642505 정보 너무 슬프고 참담했던 2012년 60대 노인 성폭행 사건.jpg 10 23:37 1,687
2642504 이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학생역으로 나오는 배우 인스스 31 23:37 2,934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