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는 현커(현실 커플) 발표 시간에 생겼다. 미스터 박이 개인적인 사정과 장거리 문제로 결별했다고 밝혔지만, 10기 영숙에게는 나름대로 맺힌 사연이 있었다.
10기 영숙의 말에 따르면 연말에 커플 촬영까지 했고 결혼 얘기까지 했는데 미스터 박이 갑자기 잠수를 타고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커플 촬영에 대해서는 이별 여행으로 생각했고, 방송은 방송일 뿐이라는 말에 상처가 컸다고 한다.
영숙은 "(이별 이후에) 오늘 처음 뵀다"라며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존중과 배려가 너무 없어서 서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오신다고 하셔서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죄송하고 헤어졌으니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박은 "(영숙님이) 하신 말씀이 다 맞는다"라며 "정 떼려면 모질게 굴어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커플 촬영에 대해서는 "하고 싶지 싫었는데 하자고 하니 여기까지 들어주자는 생각이었다"라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미스터 박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제가 미혼인 줄 몰랐다"라며 "출연에 대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아마도 자녀가 있는 유부남으로 보이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과거에 좋지 못했던 기억들이 뒤섞여 스스로 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는 SOLO' 10기 영숙 나이는 40세, 직업은 6급 공무원이며 미스터 박 나이는 42세, 직업은 대치동에서 수학 강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