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치만 해놓고 나 몰라라”…14곳 지방공항 중 적자 11곳, 해결책이 안보인다
5,911 8
2025.01.30 22:38
5,911 8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공항 중 흑자를 내는 곳은 제주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 정도에 불과하다. 대구공항도 흑자라고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공항은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


민간 기업 같으면 벌써 문을 닫았겠지만 만성 적자 공항은 흑자 공항 3곳이 번 수익으로 꾸역 꾸역 유지·보수·관리되고 있다.


공항 유치가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공언해온 정치권이나 지자체, 그 누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 모든 책임은 공항 운영을 떠맡은 한국공항공사가 오롯이 지고 있다.


(생략)


지금은 김포·김해·제주공항 운영 수익으로 겨우 14개 지방공항을 유지·관리하고 있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 새만금을 비롯해 부산, 제주, 충남 서산, 대구·경북, 경기 등 전국 10곳에서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정치권과 지자체의 입김에 손을 든 정부가 움직여 정책 수립 단계에 들어가면 지방공항 운영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에 시선이 쏠린다. 정부를 도와 공항 신설 작업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미 울릉공항, 흑산공항, 새만금공항은 공사 참여가 확정됐고, 제주2공항 사업에도 참여가 유력한 상황이다.


2030년까지 한국공항공사가 감당할 신공항 분담비는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이 1조원이 안되고, 적자인 상황에서 전액 차입이 불가피하다.


떠안은 신공항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아니다. 나름 수익이 예상되거나 규모가 큰 공항은 해당 지자체 등이 제3의 공항공사 등을 설립해 운영하려 하고 있다.


반면 한국공항공사가 맡게 될 울릉·흑산 등 소형 공항들은 개항이후 적자가 전망돼 김포·제주·김해공항이 낸 수익으로 또 교차보전을 해야 한다. 공사 인건비와 자회사 용역비 등 고정비가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경영효율화만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BLIuKY


재무상태를 주요 지표로 삼는 정부의 공기업 경영평가도 문제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적자 감소를 제1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어 비용 절감 경영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한 시설 투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공항의 안전시설 개선 등 유지·보수가 제때, 제대로 될 리 만무다. 실제 공사가 운영하는 기존 공항은 대부분 낡아 2030년까지 유지·보수에만 1조6000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치권과 지자체의 신공항 떠넘기기는 공사의 재무상태를 악화시켜 결과적으로 지방공항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 공항공기업 관계자는 “공항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지만 현실적인 제한과 한계 등으로 인해 불합리한 경영을 할수 밖에 없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https://m.mk.co.kr/news/society/11228675

목록 스크랩 (0)
댓글 8
  • 1. 무명의 더쿠 2025-01-30 22:01:00
    유람 피쳐링 했던 곡 다시 듣고 싶었는데 그곡이네 좋다
  • 2. 무명의 더쿠 2025-01-30 22:20:41

    ☞1덬 이거 언제 또 했었어?

  • 3. 무명의 더쿠 = 1덬 2025-01-30 22:24:10
    ☞2덬 날짜는 모르겠고 레보스 방송 초반꺼 보다가 노래뱅?에서 들은 것 같음 +지금보고 왔는데 레보스 데뷔뱅 댓글에 시간적혀있는 댓글 달려있다!
  • 4. 무명의 더쿠 = 원덬 2025-01-31 00:13: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5/01/31 00:13:51)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랩클💚] 푸석해진 환절기 피부에 #윤슬토너로 윤광 챠르르~ 랩클 펩타이드 크림 토너 체험 이벤트 384 02.18 29,9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65,8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35,5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906,3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60,2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81,2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50,2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9 20.05.17 5,763,4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88,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80,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2)
2639656 유머 옛날 LG스마트폰 AI 수준 01:25 273
2639655 이슈 이 친구들 때문에 대문자 F 오열 1 01:23 408
2639654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카와무라 류이치 'I love you' 1 01:23 23
2639653 이슈 스탭 눈 쳐다보면서 메컵 받는 윤아 2 01:21 413
2639652 이슈 육아난이도 극하인 아기 9 01:20 808
2639651 유머 친구 집 왔다가 발매트인 줄 알고 발로 ㅈㄴ 밟고 있었는데.x 6 01:19 1,098
2639650 이슈 #위시는 한살 So, call me maybe? NCT WISH 4 01:19 110
2639649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초등학생 시절.jpg 3 01:16 731
2639648 이슈 집에 갈때 가방에 강아지 싸가겠다는 아기 3 01:13 994
2639647 유머 팬이 지어준 별명에 매우 만족한 공대출신 야구선수 8 01:12 602
2639646 이슈 (혐/공포주의) 기묘한 19세기 영국신문.jpg 22 01:10 1,909
2639645 유머 NJZ(뉴진스) 민지 : "초등학생때 듣던 노랜데 진짜 추억이다... ㅠㅠ" 11 01:09 946
2639644 이슈 18년 전 오늘 발매♬ ℃-ute '桜チラリ' 2 01:07 97
2639643 유머 악기가 되어버린 고양이 1 01:06 429
2639642 이슈 메가커피 아사이볼 왜 시즌한정이에요? ㅜㅜ...twt 47 01:05 2,976
2639641 이슈 경상도식 간판읽기 5 01:05 472
2639640 이슈 우리나라 최초 아이돌 단독 리얼리티쇼였던 로그 인 에쵸티(Log in H.O.T.) (고화질) 3 01:04 419
2639639 이슈 [#위시는 1살] NCT WISH, 우리의 1년 3 01:03 232
2639638 이슈 스테이씨 얼루어 3월호 화보JPG [TURN UP / 스테이씨] 2 01:02 235
2639637 유머 삼촌이 내 인스타에 댓글 달았는데 친구가 신고함 31 01:01 4,668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