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선임 짐 지고 산 오르다 숨진 일병‥군 헬기 미숙까지 '구조 지연'
12,608 20
2025.01.30 20:16
12,608 20


https://youtu.be/CHTKMDgJoL8?si=y01Im2pZ4qcXffPd




고 김도현 일병의 어머니는 지난해 11월 25일, 아들이 임무 수행 중 다쳤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포대장 - 故 김도현 일병 어머니 (음성변조)]
"도현이 오늘 좀 임무 수행하다가 아미산이라는 중계소가 있는데 거기서 좀 잠깐 접지르면서 넘어져서… 너무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담당 포대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전화 통화 2분 뒤, 김 일병은 심정지에 빠졌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부모는 아들이 쓸 물품을 챙겨 병원으로 향하다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대장 - 故 김도현 일병 어머니 (음성변조)]
"(김도현 일병이) 지금 심정지 상태입니다. [미쳤어.] 죄송합니다…"

고 김도현 일병은 사고 당일, 통신장비를 들고 오전 10시쯤부터 이 모 하사, 상병 2명과 함께 훈련장소인 아미산을 올랐습니다.

산을 오르던 중 상병 1명이 다리를 다치면서 김 일병이 선임 상병 짐까지 지게 됐습니다.

본인 짐인 25kg 장비와 상병 짐인 12kg 장비를 번갈아 올려놓는 식으로 산길을 계속 올랐습니다.

이렇게 험한 산길을 오르던 중 김 일병이 사라졌고, 등산로를 벗어난 곳에서 몸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다친 채 발견됐습니다.


[최종찬/산악구조사]

"여기가 기본적으로 다 절벽이 형성된 곳이다 보니까… 일단 경사도가 기본적으로 30·40도, 여기 심한 데는 70도·80도 이래서…"

하지만, 김 일병을 발견한 이 하사는 27분 뒤에야 119에 신고했습니다.

[김철균/故 김도현 일병 아버지]
"군 안에 있는 소대장인 상사한테 전화를 합니다. 뭐 어떻게 된 거야 뭐 전화가 왔는지 전화를 했는지… 119 소방대원한테 신고도 안 하고 그 27분이라는 동안 그런 식으로 해서 모든 시간을 다 낭비했습니다."

심지어 구조하러 온 군 헬기와 산림청 헬기 사이에 혼선이 빚어져 구조는 더 늦어진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MBC가 입수한 사고 당시 소방 무전 기록입니다.

강원소방본부가 산림청 상황실과 통화한 결과, "(구조를 위한) 헬기가 현재 출동한 상태"로 확인됩니다.

그런데 "군 헬기가 출동했다"며 산림청 헬기는 복귀 조치"합니다.

하지만 군 헬기는 환자를 헬기로 끌어올리는 '호이스트 작업'를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군부대 헬기 미숙하여서 상황 정확하게 판단 안 된다", "현장에서 군부대 헬기 철수 시켜달라"는 요구가 계속 됩니다.

결국 군 헬기는 구조하지 못한 채 돌아갔고, 사고 신고 약 2시간 반 만에 강원소방 헬기가 출동해 김 일병을 구조했습니다.

부검 결과 김 일병은 목 뼈가 부러지고 신장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돼, 산길에서 구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족들은 신고와 구조가 늦어지면서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합니다.

강원경찰청은 김 일병 사고를 신고한 하사와 사고를 보고받은 상사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 기자

영상취재 : 이상용, 이관호 / 영상편집 : 김관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2729?sid=102




(+)실화탐사대


https://youtu.be/7wuogiadeL8?si=6WRxtKQ5qp64kwW9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0:05 8,3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2,3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1,9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127 이슈 사투리는 사투리 사용자가 아니면 존나 존나 어려운 언어임 1 21:42 145
2957126 이슈 키 큰거 부심 있는건 유한데 가슴 큰거 부심 있는건 왜 그리 뭐라해? 21:41 471
2957125 이슈 그 연세에도 연남동이나 홍대에 젊은사람들 핫한 가게 줄서서 먹어보며 트렌드 파악한다는 후덕죽 선생님 2 21:41 314
2957124 유머 고구마 훔치려다 걸린 댕댕이 2 21:40 274
2957123 이슈 [거침없이 하이킥] 최고의 에피소드는? 5 21:40 65
2957122 이슈 쌩라이브 ㅈㅉ 뻥뚫린다는 오늘자 에이핑크 엠카 선샤인 밴드곡...twt 1 21:40 76
2957121 유머 사이좋은 호랑이 부부.jpg 2 21:39 447
2957120 유머 누가 스티브원희래 제발너무웃겨 이러지마 21:39 328
2957119 유머 당신은 너구리의 엉덩이를 보았습니다 2 21:38 231
2957118 기사/뉴스 “요요현상 못 막아”…비만약 끊으면 1.7년내 몸무게 원상복귀 17 21:38 690
2957117 기사/뉴스 클룩, 겨울 일본 여행 트렌드 분석…소도시 호텔 인기 '급증' 21:38 104
2957116 이슈 위고비&마운자로 의혹때문에 빡친 홍현희.jpg 11 21:37 1,336
2957115 기사/뉴스 권상우·손태영, 비밀 프로포즈 여행 사진 최초 공개 2 21:36 845
2957114 이슈 멋있는 척 해도 그저 귀여울뿐인 아일릿 원희 3 21:35 252
2957113 유머 홋카이도 삿포로의 레서판다.twt 1 21:34 418
2957112 기사/뉴스 캄보디아 범죄 수괴 천즈, 중국 압송 “도주자 즉시 자수하라” 4 21:34 281
2957111 기사/뉴스 “일본 술·식품류, 중국 통관 지연…수출 기업 상담 잇따라” 6 21:32 299
2957110 이슈 요새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한다고 자랑을 하는데 16 21:32 2,575
2957109 유머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지원하는 정지훈입니다. (ft. 배구선수 이진) 1 21:31 1,377
2957108 이슈 서비스직 & 알바해 본 사람들의 공감 트윗 모음.twt 14 21:31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