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이상민 "尹, '22시 KBS 생방송' 강조하며 계엄 선포 강행하려 해"
6,509 12
2025.01.30 18:33
6,509 12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22시에 KBS 생방송으로 발표한다. 이미 다 불러놨다"며 계엄 선포를 강행하려 했다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후 8시40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하니 대통령 집무실에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김용현·박성재·조태열·김영호 장관 등이 있었고, 일부 장관이 반대 의사를 밝히자 "오후 10시에 KBS 생방송이 잡혀 있다"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에 대한 대통령 생각이 뚜렷해 국무위원들이 더 많이 모여서 말하면 재고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후 9시 10분에서 15분쯤부터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고도 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자신이 계엄 선포 시각으로 정해놓은 오후 10시가 되자 장관들이 모여 있는 대접견실에 나와 "국무위원 다 왔느냐"고 물었다고도 이 전 장관은 진술했습니다.


이때 "다 도착하지 못했다"고 답하니 윤 대통령이 "22시에 (브리핑룸에) 내려가야 하는데"라며 또다시 '22시 생방송'을 언급했다고 이 전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국무위원들은 국무회의를 열어 대국민 담화 시간을 늦추면 윤 대통령이 재고할 수 있다는 기대를 했다"는 취지의 이 전 장관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22시 KBS 생중계" 언급은 앞서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에서 제기한 '계엄방송 준비 사전 언질' 의혹과도 맥이 닿아 있습니다.

당시 KBS 노조 측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전 당시 박민 사장과 최재현 보도국장이 성명불상의 누군가로부터 미리 '방송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02689?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501 02.18 27,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54,3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423,5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93,1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47,47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72,1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143,2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53,0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84,4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71,484
2638399 이슈 두 청춘 앗아간 범인…‘칼이 된 손·독 품은 혀’ 08:23 68
2638398 기사/뉴스 [단독] 배달앱 수수료에 9.9만원 광고비까지…허리 휘는 사장님 08:22 59
2638397 기사/뉴스 [단독]“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폐업 상조사’ 위드라이프 피해자 집단 고소 3 08:20 459
2638396 기사/뉴스 한동훈 “계엄 당시 ‘체포되면 죽을 수도, 피신하라’ 언질 받아” 1 08:20 181
2638395 기사/뉴스 [뉴스타파] 검찰 통신조회로 김건희 총선개입 정황 확인, 김영선과 11차례 연락 2 08:19 181
2638394 유머 아침에 일어나는 기립성 저혈압의 루틴 08:19 283
2638393 기사/뉴스 "관심없어요" 韓고등학생 경제이해력 51.7점…초등생 61.5점 2 08:17 249
2638392 유머 댓글읽기 컨텐츠 중인 대문자 I 최강록 08:17 164
2638391 이슈 팔도 근황 디오니소스 엠버서더 7 08:17 545
2638390 기사/뉴스 [단독] ‘비정규직 제로’ 5년 인국공, 주차정산 직원만 120명 7 08:16 842
2638389 기사/뉴스 [단독] 매출 5조인데 법인세 ‘0원’ 외국기업 6배 급증…구글·넷플릭스는 부가세마저 ‘찔끔’ [탈세공화국②] 1 08:14 217
2638388 유머 출근중인 직장인 상태 11 08:14 1,453
2638387 기사/뉴스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오늘 첫 형사재판…법원 출석 예정 7 08:11 367
2638386 이슈 인피니트 8th Mini Album [LIKE INFINITE] Concept Photo #1 3 08:10 136
2638385 이슈 은퇴한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현역시절 개말라 의상이 딱 맞아서 신기한 여자 피겨 선수.jpg 4 08:10 2,366
2638384 이슈 이재명 대표 단식 당시 CBS 김현정 뉴스 쇼 쇼츠 썸네일 33 08:08 1,900
2638383 기사/뉴스 복합몰 경쟁 2R '광주'…"신규 영향평가 등 리스크 최소화 총력" 1 08:08 123
2638382 이슈 미국 TSMC에서 미국인 직원들이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대만 문화 26 08:04 2,758
2638381 기사/뉴스 [단독] ‘김성훈 영장’ 3번째 기각…사유로 ‘윤 체포영장 논란’ 끌어와 8 08:04 645
2638380 기사/뉴스 [뉴스토마토 여조] 정당 지지도 - 민주당 48.7% 국민의힘 36.4% 10 07:59 821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