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직전에야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알게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회의 직전 국무위원들에게 “지금이 어느 때인데 비상계엄이냐”며 반대 뜻을 밝혔다고 한다. 이어 정 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이 윤 대통령을 따로 만나 만류했지만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를 강행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소수의 군 사령관들과 비밀리에 친위 쿠데타 성격의 계엄령을 기획한 정황이 또 드러난 것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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