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육사 출신 장교 진급률 3배↑..."인사 공정성부터 갖춰야"
9,781 38
2025.01.30 10:14
9,781 38
AVoFsv
Vqatwn
srYAyG
eOBGfb
aNphes
ZyvFDI
UpeZol

[앵커]
지난 12·3 비상계엄을 주도한 핵심 관계자들이 대부분 '육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육사 개혁론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진급 실태를 분석해봤더니 지난해 영관급 인사에서부터 육사 출신 진급률이 월등히 높았던 사실이 수치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계엄을 주도한 김용현 전 장관과 보직해임된 지휘관 4명.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부터, 직무에서 배제된 대령급 간부들까지.

이들은 공통적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입니다.

주요 보직에 이 육사 출신이 대다수인 곳에서 형성된 선·후배 문화로 인해 이번 계엄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요 보직과 장성급 지위에 육사 출신들이 모이는 흐름은 진급 실태를 보면 더 뚜렷해집니다.

지난해 육군 영관급 인사 대상자들의 출신별 현황을 살펴보면, 육사 졸업생들이 학군단을 비롯한 다른 출신보다 진급률이 크게 높았습니다.


진급을 기다린 학군단 출신 소령들 가운데 15.6%만 중령이 됐고, 3사관학교 졸업생은 11.2%인데 반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대상자는 절반 가까운 48.1%나 중령으로 진급했습니다.

평균보다도 3배 넘게 높은 수칩니다.

대령 진급 대상자를 봐도 마찬가집니다.

3사관학교와 학군단, 학사 출신 장교가 모두 3%대에 머문 가운데, 육사를 졸업했다면 대상자 중 16.5%가 대령이 됐습니다.

특히 진급한 전체 인원 가운데 육사 출신 비중만 따져보면 무려 59.1%로, 절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추세는 장성급으로 갈수록 더욱 뚜렷해지는데,

지난해 육군에서 소장으로 진급한 20명 가운데 16명이, 중장으로 진급한 7명 가운데 6명도 '육사 졸업생'이었습니다.

결국, 육사 출신이 육군 주요 보직을 맡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사도 육군참모총장이 주요 보직자들과 심의를 거쳐 진행하는 만큼, 공정성을 검증할 방도는 사실상 없었습니다.

육사 파벌이 이번 비상계엄을 주도했다는 비판과 함께,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진급 공정성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군 조직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14687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5,9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5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3 04:14 547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2 03:53 409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925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6 03:43 770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6 03:42 1,127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324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2 03:25 1,697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03:07 113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29 02:59 2,658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4 02:56 3,971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38 02:44 4,560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3 02:35 3,640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5 02:27 433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502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4 02:22 574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41 02:18 1,995
2942759 이슈 8•90년대생은 익숙한 장난감 한립토이스가 문을 닫습니다 119 02:16 10,724
2942758 이슈 미니어처 크리스마스 만찬 3 02:14 1,021
2942757 이슈 송강 로에베 화보 비하인드.jpg 1 02:13 768
2942756 유머 기린끼리 붙어서 싸우는데 옆에서 구경하는 마멋이 한마디함.. 1 02:12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