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이런 사람이 가면 쓴 '내란 동조자'다 (넘 잘 쓴 기사라 가져옴)
20,571 34
2025.01.30 00:51
20,571 34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61048

(전문 읽어보는거 추천)

 

 

kZeXeQ

 

 

'윤석열의 난'으로 5100만 한국인 모두가 50일 넘게 계량하기 힘든 정신적·물질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볼 수밖에 없는 짜증 만발의 뉴스와 장면이 불러오는 정신적 고통이 물질적 고통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걸 숫자로 속 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하는 게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러면 숫자로 표시할 수 있는 물질적 고통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요? 최근 <연합뉴스>가 작년과 올해의 성장률 변동치를 비교해 추계해 봤더니,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3조 원 정도 날아갈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현대차의 중형세단 쏘나타를 무려 22만5000대를 팔아야 메울 수 있는 액수라고 합니다. 윤석열은, 야당이 677조 원 규모의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조 원을 삭감한 걸 '예산 폭거' 운운하며 비상계엄 실시의 명분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더하기 빼기만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바보짓을 벌였는지 금세 알 수 있을 겁니다.

 

 

중략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에서 민주주의와 독재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스티븐 레비츠키 교수와 대니얼 지블랫 교수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라는 책에서 독재자를 감별하는 기준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일종의 '독재자 감별 리트머스 시험지'죠.

 

 


그들은 (1) 민주주의 규범에 대한 거부(혹은 규범 준수에 대한 의지 부족) (2) 정치 경쟁자에 대한 부정 (3) 폭력에 대한 조장이나 묵인 (4) 언론 및 정치 경쟁자의 기본권을 억압하려는 성향을 판별 기준으로 내놓고 이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독재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날 연휴 기간 중 윤석열이 네 가지 기준 중 몇 가지를 충족하는지 따져보는 것도 살아 있는 훌륭한 정치 교육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불철저한 실행과 군인의 무능 비판하는 사람이 1급 의심자
첫째, '계엄을 하려면 프로답게 확실하게 했어야지, 아마추어처럼 서투르게 하니 되겠느냐'라며 계획과 실행의 불철저함을 타박하는 사람들이 첫손에 꼽히는 의심 대상입니다. 대개 정부나 기업에서 고위직을 지낸 점잔 빼는 사람 중에 이런 부류가 많이 있습니다.

 

 

중략

 

둘째, 내란을 실행하라는 명령을 완수하지 못한 군인의 무능을 탓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군인의 사명은 상부에서 명령하면 그게 옳든 그르든 따지지 말고 완수하는 것, 즉 까라면 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중략

 

셋째, 야당 책임론을 내세우는 사람들입니다. 윤석열이 계엄을 실시한 것도 나쁘지만, 그보다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을 삭감하면서 정부가 일을 하지 못하도록 몰아붙인 야당의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합니다. 즉, 비상계엄은 윤석열이 야당의 폭주를 참다 참다 못 견디고 일을 하려고 취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겁니다.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뒤집어 말하는 전형적인 허위 선동술입니다.

 

 

 

야당 책임론, 양비론, 내란 화제 회피론도 의심 대상
 

 

 

넷째, '윤석열 패거리나 이재명 패거리나 그놈이 그놈'이라며 정치 불신론 또는 양비론을 펴는 사람들입니다.

 

 

다섯째, 모임이 있을 때 '계엄이나 내란'과 관련한 얘기는 화제에 올리지 말자고 미리 선을 긋고 나서는 사람들입니다. 평상시라면 논쟁적인 정치 문제로 모임의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우려하는 충정의 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의 난은 논쟁적인 정치 화제와 차원이 전혀 다른 사건입니다. 한순간에 우리네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었던 일생일대의 대사건입니다. 어느 모임이 됐건 자연스럽게 화제에 오르는 게 너무 당연합니다.

 

 

 

상대가 내란 지지인지 아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완화
 

 

네 가지 독재 판별 기준에 한 가지라도 걸리는 사람은 독재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레비츠키와 지블랫 교수의 말처럼, 제가 제시한 다섯 가지 기준에 하나라도 해당하는 사람은 내란 동조자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합니다.

손자는 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하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의 난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 한 스트레스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괴롭힐 겁니다. 그래도 내 주위에 숨어 있는 내란 옹호자를 쉽게 구별해 낼 수 있다면, '내란 성 스트레스'의 강도가 조금이나마 누그러지지 않을까 합니다.

설 연휴가 끝난 뒤에는 내란성 스트레스가 기승을 부리지 않는 세상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6)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47 01.01 111,1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8,4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4,6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581 유머 Or가즘을 느끼기 위한 정보 공유 글…펌 17:20 92
2955580 이슈 내 동생은 제 2의 강형욱임 1 17:18 385
2955579 이슈 멜론 일간 탑텐 근황 7 17:17 487
2955578 정치 [속보] 국회, 내일 본회의 열지 않기로...오는 15일 개최 예정 10 17:16 435
2955577 이슈 컴백 앨범 안무 스포 해주는 영상인데도 사랑스러움 MAX 찍은 츄ㅋㅋㅋ 2 17:15 117
2955576 이슈 새로운 볼쨜 애교 선보이는 푸바오 2 17:13 501
2955575 이슈 [촌장전] 나솔이 엄마아빠 28기 정숙&상철 결혼식! 17:12 600
2955574 기사/뉴스 남매에 흉기 휘두르고 둔기 폭행.. 범인은 '오빠의 친구'였다 6 17:04 1,846
2955573 유머 유모차에 인형 태우고 다니는 사연많은 엄마 14 17:03 2,554
2955572 이슈 실시간 부산에서 목격되고 있는 중인 김재중 남돌.jpg 9 17:03 1,965
2955571 유머 줄 서라구요 어딜 새치기하려고 해요 27 17:02 2,821
2955570 기사/뉴스 "매국노 들으며 버텼는데..." '곱버스' 개미들 처참한 결말 115 17:02 3,991
2955569 유머 스티커 팔아서 효도하는 딸. 30 17:02 3,152
2955568 기사/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구형 D-2…사형·무기징역 갈림길 20 17:02 418
2955567 이슈 오늘자 손종원 컬투쇼 라디오 전화연결 19 17:01 1,529
2955566 기사/뉴스 목사가 성착취를 10년간…"하나님께 여자관계로 혼난 적 없다" 13 17:01 570
2955565 기사/뉴스 오송참사 '부실제방 책임' 행복청·금강청 공무원들 혐의 부인 17:00 113
2955564 이슈 새장가 갈 거라는 삼전 주주 펨코남 45 16:58 4,104
2955563 이슈 오늘자 김혜성 근황 16:58 1,323
2955562 유머 채용공고에 셀카 올리는 사업주, 어떻게 생각해? 19 16:56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