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유시민 체포될 뻔"..손석희, '농담' 홍준표에 "웃으면서 할 얘기 아냐" [질문들][★밤TView]
40,792 15
2025.01.29 22:29
40,792 15


MBC '손석희의 질문들(이하 '질문들')은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29일 오후 방송된 2025년 첫 번째 '질문들'은 비상계엄 실패 이후 급변하는 정치 상황을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시민 작가가 출연해 치열한 토론을 펼쳤다.

이날 두 사람은 12.3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내란인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펼쳤다. 홍준표는 '내란죄'가 야당에서 만든 프레임이라 주장하며 "꼭 성립 여부를 판단하려면 직권 남용죄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반면 유시민은 "'조폭 보스'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법 질서를 다 무시하고,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권력 기관에 책임자들을 임명했다. 자기가 임명한 대법원장,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 자기가 임명한 공수처장, 자기가 임명한 경찰청장과 간부들이 있다. 그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잡아 넣고 재판에 회부했고, 헌법재판소에서 심사를 하고 있다"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데 그 모든 걸 거부하고 나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사람은 너무 위험하다. 시장님이 정치하는 분으로서 빨리 헌법 재판소 심의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책임성 있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고 출마를 하는 게 좋다고 본다"라며 홍준표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를 들은 홍준표는 "잘 나가다가 감정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난 유 장관을 논리적인 사람으로 좋아하는데 말하는 게 전부 감정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손석희가 "어떤 부분이 그렇다고 말하는 거냐"라고 묻자 홍준표는 "지금 이야기 한 건 전부 감정이다. 감정을 실어서 이야기하는 건 국민들에게 설득력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자 손석희는 "그건 시청자분들이 판단하라고 하자"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비상계엄 포고령을 어떻게 봐야 하나?'라는 토론 주제에 홍준표는 12.3일 계엄 발표를 처음 듣고 떠올랐던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저게 계엄 사유가 되나?'가 첫째였다. 두 번째가 '국회가 계엄 해제 요건을 행사할 텐데 그걸 어떻게 막으려고 그러나? 막을 수가 없을 텐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계엄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했다. 계엄을 생중계하는 나라가 어딨냐. 어떻게 저런 어설픈 짓을 할까. '어설프게 왜 저런 짓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튿날 아침에 한여름밤의 꿈이었다고 잘 수습하라고 했다"라며 윤 대통령은 이 계엄을 진심으로 성공시키려고 한 것이 아니라 주장했다.

이에 유시민은 "그게 아니다. 결과를 보면 어설퍼 보이는데 어설픈 일이 아니었다"라고 반론했다.

그는 "포고령 1항은 과거 쿠데타를 했던 사람들은 포고령에 그걸 넣지 않고 국회를 봉쇄했다. 왜냐면 포고령 자체가 헌법 위반이기 때문에 행위로는 위헌 행위를 하더라도 포고령에 위헌 적인 내용을 넣지 않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자기가 뻔히 위헌적인 걸 알면서도 포고령에 넣고 발표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국회 봉쇄를 못한 이유로 외적인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유시민은 "진눈깨비가 날려서 35분간 헬기가 못 떴다. 1시간 넘게 헬기 진입이 지체돼서 가까이 있던 시민들이 국회로 와서 막은 것. 만약 눈이 오지 않았고 수방사와 협조 관계가 원활히 되어 있었다면 한 시간 일찍 국회 운동장에 내렸을 것. 그럼 정문과 후문을 봉쇄해서 아무도 못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시민은 "운이 따라지 않아서 실패한 것. 만약 성공했으면 이 토론은 없다. 시장님도 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천운이 따르고 시민들이 빠르게 대처하고 국회 야당이 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결과적으로 한밤의 해프닝처럼 보인 것이지 실제로는 너무너무 무서운 일이 우리나라에 있었던 것"라고 결과론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유시민의 반론에 홍준표는 "유 작가는 큰일 날 뻔했다"라고 웃으며 맞받아쳤다. 이에 유시민은 "그래도 저는 1차 체포 명단에 없었대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홍준표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계엄을 해도 저렇게 어설프게 할까?' 싶어서 '해프닝'이라고 봤다"라고 연신 가볍게 웃어 보였다. 결국 손석희는 "웃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99488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49 12.23 32,5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34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595 유머 아저씨의 코골이로 시작된 KTX 군기반장 21:55 83
2943594 유머 크리스마스구나~하고 트리를 보고 있었는데.x 21:54 96
2943593 유머 은혁은 들어본 적 없는 SM 비주얼센터 조건.ytb 1 21:53 477
2943592 이슈 제주도의 명물이라는 해물라면.jpg 2 21:53 559
2943591 이슈 회사 개발자분이 크리스마스라고 강강쥐냥냥이 산타옷 입히는 페이지 만들어 주심 21:52 159
2943590 이슈 가요대전에서 8천만원짜리 귀걸이 잃어버렸던 스키즈 6 21:52 842
2943589 이슈 오늘자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포병부대 4 21:52 853
2943588 이슈 CD를 삼켜버린 포레스텔라(Forestella) ’UTOPIA’ 공연 실황 라이브 21:50 60
2943587 이슈 이순신 장검 마우스 패드 제작자 분께서 처음 구상할 때 페이커 선수를 생각했었다고 함 4 21:49 1,022
2943586 유머 멤버가 무대에서 잃어버린 귀걸이 찾고 광분한 아이돌 14 21:49 1,169
2943585 이슈 방구조 취향 vs 23 21:48 882
2943584 정치 검찰의 ‘김건희 디올백 수수’ 무혐의 결론…특검이 뒤집을 듯 2 21:48 283
2943583 팁/유용/추천 애드워드리 : 한국인 여러분 모두 감사해요 1 21:48 961
2943582 이슈 폴킴이 생각하는 결혼 못할 것 같은 연예인 친구 22 21:47 2,810
2943581 이슈 2025년 한국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남녀아이돌그룹 TOP50 4 21:46 431
2943580 유머 (카테유머) 주토피아2 보고와서 주디 태도에 일침 날리는 라이즈 앤톤 버블 11 21:46 1,491
2943579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데이트 13 21:45 1,948
2943578 정보 소소하게 반응 좋은 가요대전 킥플립 민제 3 21:45 386
2943577 유머 카페를 하다가 폐업해서 손 안타던 밥주던 고양이를 납치한 맛피아 3 21:45 1,452
2943576 이슈 한국 최초의 글로벌 바이럴 유튜브 영상.ytb 1 21:44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