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유서 17장 분량.."가해자·MBC 사과도 없었다" 故 오요안나 유족 소송 이유 [스타이슈][종합]

무명의 더쿠 | 01-29 | 조회 수 5201

zGOuvi

작년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故(고) 오요안나가 MBC 재직 중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당했다며 유족들이 민사소송을 제기, 충격적인 피해 내용을 주장했다.

28일 KBS에 따르면 오요안나 유족이 고인과 함께 일했던 직원을 상대로 작년 12월 민사소송을 냈다. 이에 앞서 고인이 MBC 동료 기상캐스터 2명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 총 2750자의 유서를 남겼다는 매일신문의 보도가 있었다. "먼저 입사한 한 동료 기상캐스터는 오보를 내고 오 요안나에게 뒤집어 씌우는가 하면, 또 다른 동료는 오 요안나가 틀린 기상 정보를 정정 요청하면 '후배가 감히 선배에게 지적한다'라는 취지의 비난을 했다"라는 유서 내용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오요안나 계정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한 기상캐스터가 같은 프리랜서인데도 오요안나를 '가르쳐야 한다'라는 이유로 퇴근 시간이 지난 뒤 회사로 호출하거나 1시간~1시간 30분 이상 퇴근을 막은 정황이 나왔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유족은 소장에서 고인이 공개적인 폭언과 모욕, 언어적 괴롭힘을 당했으며, 괴롭힘이 2년간 이어져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KBS와 인터뷰에서 "다시 그 시점으로 가서 그 고통을 멈추게 막아주고 싶었고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폭력이나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가해자와 MBC 측으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라며 진상 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엔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와 관련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라며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를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MBC는 최근 확인이 됐다는 고인의 유서를 현재 갖고 있지 않다.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99467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새 댓글 확인하기
  •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21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흡연충 이새끼들 할수 있으면서 안하는거였어
    • 03:16
    • 조회 494
    • 이슈
    5
    • 대통령 탄핵 반대하면 극우입니까
    • 03:02
    • 조회 1020
    • 이슈
    26
    • 밤 11시 이전에 자는게 이득인 이유.jpg
    • 02:58
    • 조회 1572
    • 이슈
    17
    • 같이 녹음하지 않았단 소문 무성했던 두 디바의 듀엣 성사기 + 듀엣 영상
    • 02:54
    • 조회 857
    • 정보
    4
    • 주지훈이 말해주는 맥주 맛있게 먹는 법
    • 02:53
    • 조회 440
    • 이슈
    1
    • 일본인들이 뽑은 인생에서 가장 재밌었던 한국드라마 랭킹
    • 02:51
    • 조회 1030
    • 이슈
    10
    • 버츄얼 유행 트렌드 반영한 짱구 최근 회차 ㅋㅋㅋㅋㅋㅋㅋㅋ
    • 02:50
    • 조회 1232
    • 유머
    7
    • 의외로 남덬 여덬 다 사로잡고 있다는 투디 여돌......jpg
    • 02:47
    • 조회 1264
    • 이슈
    2
    • 국내 아동만화는 나댐의 보법이 다르다는 트위터인
    • 02:34
    • 조회 1732
    • 유머
    15
    • 당근 온도 낮은 건 사이언스임
    • 02:28
    • 조회 2659
    • 유머
    8
    • 현타 오는 '실제에 가까운 여성 출산 장면' 짤에 달린 댓글
    • 02:27
    • 조회 3488
    • 이슈
    44
    • 음악방송 사상 처음으로 요가 인트로 등장.x (feat.웃참챌)
    • 02:23
    • 조회 1291
    • 이슈
    5
    • 생각보다 더 빨리 준비한 스타쉽 신인 여돌.jpg
    • 02:19
    • 조회 1989
    • 이슈
    5
    • CHUNGHA 청하 [STRESS] 초동 5일차 종료
    • 02:18
    • 조회 1112
    • 이슈
    • 일본에서 큰 충격을 받은 독일인.jpg
    • 02:18
    • 조회 3186
    • 유머
    13
    • EVNNE 이븐 [HOT MESS] 초동 집계 종료
    • 02:15
    • 조회 968
    • 이슈
    10
    • 놀라운 15년전 음방 자막
    • 02:15
    • 조회 2265
    • 유머
    21
    • 지인이 '졸사 실물보다 못 나왔다'고 했던 스타쉽 신인 여돌 키키 멤버.jpg
    • 02:13
    • 조회 2761
    • 이슈
    8
    • 올라오는 것마다 알티타는 음중 청하
    • 02:11
    • 조회 956
    • 이슈
    3
    • 이장원이 라스베가스 기술 박람회에서 만난 사람들
    • 02:02
    • 조회 2736
    • 이슈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