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21일에도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 출석 당시 사전에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를 받았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체 일반 수용자 중에 어느 누가 재판 출석 전에 머리 손질을 받는다는 말인가”라며 “수인번호 ‘0010’이 부여된 윤석열 옷깃에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까지 모두 받아들인 번호 배지가 보이지 않았다. 서울구치소가 재량으로 했다는데 그런 특혜를 왜 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의혹에 법무부는 “헌재 출석 전 대통령실에서 서울구치소 측에 대통령으로서의 의전과 예우, 헌법 재판의 중요성 및 관심도 등을 고려해달라는 협조 요청을 했다”며 “현직 대통령 신분인 점, 이전 교정시설 내 선거방송 촬영 시 후보자 분장 등에 협조한 사례가 있어 특혜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은 오는 31일부터 가능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접견 제한 및 서신 수·발신 금지 조치가 해제됐으나, 현행법상 공휴일엔 일반 접견을 실시하지 않아 설 연휴 직후인 31일부터 접견할 수 있다. 접견 금지가 해제되면서 김 여사의 면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다음 변론기일은 내달 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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