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기소 후 시작된 극우 분열? 신남성연대 “더는 집회 안 할 것”
24,205 53
2025.01.28 22:54
24,205 53

윤석열 기소 후 반탄 집회 평가 놓고 갈라진 극우
‘화교 출신’ ‘코인 팔이’ 끝까지 간 비방
“2030 예쁘고 잘생긴 친구들만 연단 올려…오래 준비한 인원들”


CpiNPz

신남성연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불참을 선언했다. 기존 집회에 대한 견해가 갈리면서 상호비방이 난무했고, 내부 갈등이 커지면서 반탄 집회를 최전선에서 이끌어온 극우 성향의 단체가 대오에서 이탈한 것이다.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는 지난 27일 ‘더이상 집회 및 활동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집회 안 하겠다. 텔레그램에서 ‘여론 정화’ 또한 안할 것”이라며 “기존 집회를 폄훼하는 수많은 유튜버에게 기회를 양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간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측이나 신해식 신의한수 대표 등과 함께 반탄(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온 신남성연대의 이탈은 극우 세력 내 분열의 결과로 풀이된다. 

극우 내의 갈등은 윤 대통령 체포·탄핵 반대 집회의 평가를 두고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해식·배인규 등이 주도한 집회가 윤 대통령 체포·구속을 막지 못했으며, 집회를 이어갈 실익도 없다는 지적이 극우 세력 내부에서 제기된 것이다. 

배 대표는 “국민의힘 비대위 갤러리 등을 중심으로 신해식·배인규 죽이기에 앞장섰고 특정 유튜버들이 계속적인 비난을 이어왔으며 폭력 시위를 선동한 게 사실”이라며 “저한테도 ‘코인 빨 거 다 빨고 도망가네’라고 할 것을 안다”라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아니며, 그간 미뤄왔던 성대 수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극우 유튜버들끼리 국적과 신분을 놓고 비방전을 벌인 정황도 영상에 담겼다. 배 대표는 “(모 유튜버가) 배인규를 화교로 몰아간다”라며 “(내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는지 아닌지) 나랑 1억원 내기를 하자”고 했다.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 지지자들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행태를 두고 ‘코인 팔이’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배 대표는 “한남초 간 사람들을 ‘빨갱이’라고 한 적이 없다. 얼마나 더 해명을 해야하나”라며 “공개 저격을 하니 그게 사살화가 되지 않나. 더는 못하겠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신남성연대가 반탄 집회에 2030 지지자들을 동원한 사실도 확인됐다. 배 대표는 “그놈의 ‘틀딱(노인을 비하하는 말) 프레임’을 깨려 2030예쁘고 잘생긴 친구들만 (집회) 연단에 올렸다”며 “현장에서 올린 게 아니고, 정말 오랫동안 준비했던 인원들”이라고 했다. 반탄 집회에서 춤을 춘 댄스팀 섭외에도 “우파 집회에 서기 힘들어 돈을 두 배씩 줬다. 그래야 나온다”라고 했다.

신남성연대는 반여성주의를 표방해오던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로,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2030 유튜버 채널로 주목받았다. 지난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입·폭력사태 당시에는 “경찰에 증거자료로 쓰일 수 있으니 얼굴이 들어간 현장 동영상을 내려달라”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48006?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95 00:05 1,6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64 이슈 (결말주의) "병원까지 단 10분인데"...승용차와 "쾅" 뒤집힌 구급차 01:55 4
2943863 이슈 우리 아부지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합성하신 사진 ㅋㅋㅋ 2 01:47 641
2943862 정보 현재시각 한국에서 가장 추운 곳은 영하 몇 도일까요? 11 01:46 908
2943861 이슈 고객이 이 디쉬에서 기대하는 맛, 기대하는 모습, 그건 분명하거덩요. 01:45 429
2943860 기사/뉴스 “내가 번 내 돈인데 대체 왜”…쿠팡에 입점한 ’사장님 울분‘ 10 01:44 785
2943859 유머 떡을 좋아해서 떡 먹을 때 입는 전용 티셔츠까지 있는 외국인 2 01:42 738
2943858 이슈 유튜브 조회수 75만이지만 옛날에 인터넷에서 엄청 화제됐던 이 노래를 몇 명이나 아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jpg 20 01:40 1,129
2943857 이슈 의외의 화음인 센과 치히로 OST 남&남 듀엣 01:39 152
2943856 이슈 일본에서 인기 많은 20대 남녀배우가 찍은 영화 7 01:38 908
2943855 유머 톰보이의 반대말이 뭔지 암? 25 01:36 1,810
2943854 이슈 오늘 가요대전!!! 외치더니 2부 오프닝 찢은 여돌 2 01:35 497
2943853 기사/뉴스 [단독] "대출 안 갚고 드러눕는 게 유리"…채무탕감 '후폭풍' 15 01:31 1,309
2943852 이슈 뿌까만두머리로 나타나서 덕후들 다 쓰러지게 만든 아이브 레이 7 01:29 1,051
2943851 이슈 단체로 날개 팔랑거리는 엔시티 위시 뒷모습 5 01:28 365
2943850 기사/뉴스 쯔양 고충 고백 “하루 18시간 먹어 취미생활 불가, 소식좌 되고파”(전참시) 24 01:27 1,476
2943849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과사 4 01:26 1,044
2943848 기사/뉴스 [TF인터뷰] '대홍수' 김다미,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서며 2 01:25 295
2943847 유머 AI아님 산타클로스가 진짜로 선물보따리 들고 날라감ㅋㅋㅋㅋㅋ 4 01:24 1,153
2943846 이슈 애니로 표현 된 원피스 조이보이의 패왕색 1 01:22 507
2943845 이슈 나고야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 목 자른 의외의 범인..... 12 01:19 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