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15명 규모로 특보단을 꾸려 사실상의 대선 캠프 구성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다. 이 의원은 오는 3월 31일이 되면 대선 출마 가능 나이인 40세가 된다. 현재까지는 캠프 구성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보단 구성원은 향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이 현역 의원 3명의 소수 정당으로 이 의원이 캠프 전반을 관장해야 하는 현실적 문제를 고려,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보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 첫 대변인을 지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합류했다. 이 전 논설위원은 특보단에서 공보와 전략 관련 업무를 총괄할 방침이다.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 전 개혁신당 대변인은 메시지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등 당 인사들도 대거 특보단에 참가한다.
캠프 사무실은 서울 강남에 마련될 예정이다. 대선 주자들이 통상 여의도에 캠프를 차리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이 의원 측이 최근 강남역 일대 번화가 건물에 사무실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거점 삼아 시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지난 10∼12일 특보단과 경기 화성에서 워크숍을 치렀고, 이 자리에서 조기 대선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현장 행보도 시작한다. 다음 달 2일에는 4차 산업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청년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686690?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