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설 황금연휴를 겨냥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늦게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유민 감독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일인 전날 5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9.5%)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피아노 천재 음대생 유준(도경수 분)이 캠퍼스의 오래된 연습실에서 신비한 곡을 연주하던 정아(원진아)를 우연히 만나 시작하게 되는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바탕으로 한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3%를 기록하는 등 대체로 호평받는 분위기다. 경쟁작인 '히트맨 2'(83%)이나 '검은 수녀들'(76%)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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