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의원 콘퍼런스에서 "내가 세탁기, 건조기 같은 것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면 오하이오주에 있는 그것들을 생산하는 모든 회사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짐 조던 하원의원을 거명하면서 "오하이오주 작은 마을 사람들은 공장을 닫을 뻔했다"며 이는 "한국이 세탁기 같은 것들을 덤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가 "아주 가까운 미래"에 시작될 수 있다며 이는 "이러한 필수 상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외국산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에 관세를 부과해 필수 상품 생산을 미국으로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대만과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 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그들(기업)은 반도체 업계의 98%를 차지하는 대만으로 가 버렸는데, 우리는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행정부가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줬다"며 "그들은 이미 돈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돈이 아니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인센티브는 25%, 50%, 심지어 100%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기업들은 받은 돈으로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멍청하다"고 재차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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