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SRT를 운영하는 에스알의 간부들이 내부 직원 할인 제도를 악용해 출퇴근 시간에 SRT를 헐값에 타다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알이 작년 말 공개한 ‘2024년 종합 감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알의 한 센터장과 대리, 기차를 모는 기장은 에스알 내부 ‘가족 할인 쿠폰’을 적용해 출퇴근 시간대 승차권을 산 뒤, 열차가 출발한 이후 이 가족 할인 쿠폰은 반환했다고 한다. 가족 할인 쿠폰의 경우 운행 도중 반환을 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맹점을 이용한 것이다. A 기장의 경우 가족 할인 쿠폰을 수십 회 ‘도중 반환’ 하는 식으로 SRT를 부정 승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터장과 대리도 이런 방식으로 상습적으로 부정 승차를 하다 걸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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