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0분에 3만원’…설 연휴 펫시터 “없어서 못 구해요”
16,920 17
2025.01.28 09:58
16,920 17

4집 건너 1집이 ‘집사’
당근마켓 단기 펫시터 구인글 줄이어
펫 동반 귀성·귀경버스 운영 업체도
반려견 돌봄 자처하고 나선 지자체 늘어


경북 안동에서 거주하는 직장인 유환길(33)씨는 올해 설 명절에 강원 동해의 본가로 올라가면서 28~30일까지 사흘간 펫시터(반려동물 돌보미)를 고용하기로 했다. 반려견 ‘뿌꾸’를 돌보기 위해서다. 2박3일을 맡기는 데 7만원 정도가 들지만 뿌꾸를 위해서라면 돈은 아깝지 않다는 게 유씨의 생각이다. 유씨는 “뿌꾸를 지인 집에 맡길까 생각했지만 환경이 바꾸면 지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배변활동을 할 수 있고 가구나 벽지를 물어뜯을 수 있어 차라리 집을 방문하는 단기 펫시터를 고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는 명절이 다가오면 고향의 가족을 본다는 기대와 함께 걱정이 따른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반려동물을 고된 귀성길에 데려가기도 어렵고, 맡길 곳도 마땅치 않아서다.

 

◆황금 설 연휴 펫시터 ‘인기’
 
28일 세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설 명절을 앞두고 전문 호텔링에 지자체의 반려동물 돌봄 쉼터부터 단기 펫시터를 구하는 보호자가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거주지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5.4%, 양육 인구는 1306만명에 달한다. 4집 건너 1집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대가 됐다.
 
올해 설 명절은 정부가 2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 보호자는 황금연휴를 마냥 반길 수 없는 상황이다. 반려동물을 홀로 집에 남겨야 하는데 관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연휴 때만 되면 중고 거래 앱인 당근마켓에서는 펫시터를 구한다는 구인 글이 줄을 잇는다. 강아지·고양이 돌봄을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1월16~26일까지 설 연휴 기간 반려동물 돌봄 구인 글이 20건 가까이 올라왔다.

 

단기 펫시터는 하루에 한 번 반려인의 집에 방문해 반려동물의 식사나 물을 챙기고 배변물을 치운다. 하루 방문마다 1시간가량의 돌봄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1만5000원에서 2만원의 수고비가 책정된다. 하지만 설 연휴가 닥치도록 사람을 구하지 못한 반려인은 시간당 3만원까지 수고비를 주고서라도 펫시터를 찾는다.
 
7년째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30대 직장인 강영록(35) 씨는 “명절이나 휴가 때마다 단기 펫시터를 찾고 있는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직장인은 가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서비스 비용이 저렴해졌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경북 경산의 자취방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김민지(37) 씨는 “설 명절에 이틀가량 집을 비우는데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단기 펫시터를 웃돈을 주고 어렵게 구했다”면서 “가뜩이나 명절에는 이것저것 쓸 돈이 많은데 펫시터를 고용하게 돼 지출이 크다”고 했다.

 

◆펫 동반 귀성·귀경버스 운영도 등장
 
전문 애견호텔에 반려동물을 맡기는 호텔링 서비스를 선택하는 반려인도 많다. 애견호텔들의 1박 가격은 소형견 기준 평균 3~5만원인데, 명절 성수기에는 비수기보다 10~20%가량 오른 가격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임모(27)씨는 “강아지를 케이지에 담아 기차에 탑승하면 불편해하는 승객이 많은 데다 긴 이동시간에 강아지가 멀미를 하고 힘들어한다”면서 “올해는 명절 2주 전 펫호텔을 미리 예약해 맡기고 고향에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 설 명절 고향을 찾는 반려인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펫 동반 귀성·귀경버스까지 등장했다. 이 버스는 케이지나 이동장 없이도 탑승이 가능하며 반려견 좌석과 전용 안전벨트를 제공한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키트도 마련돼 있다.
 
◆반려견 돌봄 자처한 지자체 늘어
 
명절 기간 반려동물 돌봄을 제공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추석 연휴부터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지정한 위탁관리업체가 일정 기간 무료로 취약계층 가정의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식이다.

 

생략

 

https://naver.me/FRLb9fGB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32 01.01 109,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6,07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2,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9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095 이슈 [사건반장] 명품 키링 다리가 '뚝!' 딸이 실수로 그런 건데… 7 09:48 357
2955094 기사/뉴스 "45만원 비만약, 9만원 됐다" 중국서 가격 '뚝'...국내 가격도 떨어질까 9 09:44 612
2955093 이슈 이해인, 신생 엔터사 ‘AMA’ 설립 17 09:43 1,347
2955092 이슈 친구 독재들어가서 릴스못볼거 ㄴㅁ 불쌍해서 내가 재수학원 편지 쓰는 곳에 릴스써줌 읽어볼사람 8 09:41 884
2955091 이슈 택배기사들 월 구독료 297,000원 내라는 인천의 어느 아파트 51 09:39 1,800
2955090 기사/뉴스 '하청직원 폭행 논란' 호카 총판사 대표 사퇴 19 09:37 1,513
2955089 유머 40대가 부상당하는 과정 3 09:35 751
2955088 이슈 미국 증시 다우존스·S&P500 최고치 경신 15 09:30 2,117
2955087 이슈 일본에서 난리난 한 라멘집 사건 요약 33 09:29 4,172
2955086 이슈 두쫀쿠를 모르는 이서진, 김광규 09:29 703
2955085 유머 철도 덕후들 경쟁붙고 난리난 굿즈 20 09:28 1,964
2955084 이슈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마르크스 사진 찍는데 옷 안에 손은 왜 넣고 있는 거임? 9 09:27 1,709
2955083 기사/뉴스 카와무라 유키, NBA 불스와 재계약 2WAY 계약 09:25 147
2955082 유머 마주보고 탈춤추는 용인시 갈색곰들 루이 후이 ㅋㅋㅋ 18 09:25 1,189
2955081 유머 서비스가 후한 집주인 5 09:25 1,170
2955080 기사/뉴스 [단독] '하트시그널4' 김지영 엄마 된다…사업가와 2월 결혼 '겹경사' 28 09:25 3,665
2955079 기사/뉴스 정용진 회장, '이마트 매출 1위' 죽전점 방문..."압도적 1등 전략 펼칠 것" 10 09:23 1,044
2955078 유머 ??? : 빨리 밥 주고 와 09:22 462
2955077 기사/뉴스 [단독]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 2월 착공 목표 지하 철거·본공사 병행 5 09:21 747
2955076 기사/뉴스 코스피 상승분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88%를 차지함(어제 기사) 32 09:19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