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동네는 보수가 없고, 주변에 전부 민주당만 많아요. 요즘 어디 가서 무슨 말 하기도 무서워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살아요." 24일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 남양주 별내역 근처에서 만난 A(49·여)씨는 계엄~탄핵 정국 민심을 묻는 말에 대뜸 하소연부터 시작했다.
A씨는 "남편과 나는 별내 신도시가 생길 무렵 2015년 이곳으로 이사왔는데, 아파트 사람들이건 학교 엄마들이건 대부분 민주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윤석열 대통령 계엄령은 분명히 잘못했죠. 누가 대통령 잘못 안 했대요? 그런데 민주당이 계속 장관들 탄핵하고 자기네들 마음대로 하는 잘못도 크지 않나요"라고 되물었다.
다산역 근처 한 쇼핑몰에서 만난 다산 주민 B(38·남)씨는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대통령이죠. 그런데 그렇다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라며 "총리 탄핵 때부터는 이건 뭔가 이상하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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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지하는 정당이 있느냐고 묻자 "기자님 오해하지 마시라, 내가 바로 무당층이고 중도층"이라며 "나는 원래 노통(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으니 굳이 따지자면 중도에서 진보쪽으로 살짝 있지만,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를 찍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진접의 구시가지였던 진접농협 앞에서 만난 G씨(64·여)도 "나는 호남 출신으로 민주당을 계속 찍었는데, 지난 대통령선거 때는 찍을 사람이 없어서 투표를 안 했고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가 나오면 안 찍는다"며 "민주당에 지금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정치를 깨끗하지 않게 하는 사람이 계속 대통령을 하려고 하느냐. 민주당이 오만방자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진접 신도시 진접역 근처에서 만난 주민 H(51·여)씨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과 이재명이 붙었을 때부터 나라가 망조로 든 것"이라며 "그때 국민의힘에서 홍준표랑 이낙연이 나왔어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918098?sid=100
노통팔이 2찍, 아묻따 민주당 탓하는 2찍, 홍준표이낙연타령하는 2찍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려고 기사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