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구장' 청주시, 한화 구단에 작년 수준 6경기 배정 요청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올 시즌에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청주 홈경기가 열릴지 주목된다.
청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주야구장에서 6경기를 개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화 이글스 구단에 발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야구장은 충청권을 연고로 한 한화의 제2구장이며, 1만500석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5년 만에 한화 홈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인조 잔디 교체, 1·3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라커룸 공간 확보 등 추가적인 청주야구장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6경기를 유치했는데 폭우 때문에 실제로는 5경기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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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규모가 작고 낙후한 청주야구장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2010년대부터 거액을 들여 시설개선에 박차를 가해 청주와 충북지역 열성 한화 팬들의 기대를 부풀렸는데, 올해 청주에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홈경기가 배정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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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새 구장에서 경기를 최대한 많이 해야 하고, 대전구장 내 음식업체 보상금 지불과 광고 수입 등 문제로 청주경기 배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와 충북에도 야구팬들이 많다는 점과 시설개선 등을 내세워서 청주경기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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