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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타노스 제안? 운명의 장난인가 싶었다" 최승현의 '오징어 게임2'[EN: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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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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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래퍼 타노스 역을 제안받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타노스 캐릭터를 보고 고민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에요. 제 과오와 부끄러운 점들을 직면해야 하고, 어찌 됐든 이미지 박제도 될 수 있었으니까요."

극 중 타노스는 마약을 복용하는 래퍼로 등장한다. 최승현도 그룹 빅뱅에서 래퍼로 활동했고, 대마초 혐의로 처벌을 받은 과거가 있다.

그런 그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황동혁 감독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승현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햇수로 10년 동안 그 아무도 제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고 쳐다봐 주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제게 손을 내밀어주셨다"며 "제게 믿음을 주신 거에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출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 감독의 섭외 배경에 대해선 "감독님이 직접적으로 말씀해 주시지 않았다"며 "매체 인터뷰하신 거 보니까 저의 광기를 보셨다고 하셨더라. 그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촬영 현장에 간 심경도 전했다. 그는 "456명이 다 모여 있는 촬영장 안에 들어와 보니 그제야 실감이 났다"며 "정신이 확 차려졌다"고 떠올렸다.

"타노스 짱구 같기도…약은 설탕으로 만들어졌어요"


극 중 타노스 역은 과장된 연기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보니 해당 연기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황 감독은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라며 "타노스는 갈 데까지 가는 캐릭터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최승현은 "타노스라는 캐릭터는 한심하면서도 실패한 힙합 래퍼였고 만화적으로도 과장되게 묘사된 인물이었다"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하기 앞서 우스꽝스럽게 랩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주는 루저같은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랩 대사를 일부 수정하거나 줄이고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치밀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타노스는 다른 차원의 하이텐션이었다"며 "극 중에서 다들 긴장하고 겁에 질려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환기 해주는 인물이었다. 광대 같기도 했고 정신연령으로만 따지면 짱구같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타노스가 먹는 약물과 그에 따른 증상을 찾아봤다고 한다.

"강력한 환각제이기 때문에 중독자들의 증상을 찾아보니 치아가 유독 많이 손상돼서 발음이 잘 안된다고 했어요. 미국 남부 힙합 중 멈블랩이라고 발음이 잘 안돼서, 흐트러지는 랩이 있어서 약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의 차이를 주려고 했었어요."

물론, 극 중에 나오는 약 소품은 설탕으로 만들어졌다. 최승현은 "아폴로 녹을 때의 맛처럼 비슷했다"고 말했다.

"타노스 죽어 마땅…누구보다 건실하게 살겠습니다"


최승현은 이번 시즌2 촬영에 "10년 만에 너무 많은 사람들과 동료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뭔가를 해내가는 걸 느꼈을 때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하늘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스스로 연기한 타노스에 대해선 "나쁜 것을 의존하는 캐릭터로서 이 타이밍에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나온 최승현. 그는 앞으로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저에 대한 좋은 뉴스들이 전혀 없었잖아요. 사죄드리는 자리로서 먼저 만나 뵙고 싶었어요. 평생 반성하며 누구보다 건실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86232?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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