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가 이번에는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로 세계적 권위의 SF 문학상인 [필립 K. 딕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정보라 작가 : (너의 유토피아는)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 어떻게 하면 인간 되기를 더 잘할 수 있는가,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이런 것을 생각하는 8편의 단편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의 SF 작가 '필립 K. 딕'은 20세기 후반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고 사망 이후 1983년부터 SF 소설을 대상으로 [필립 K. 딕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휴고상], [네뷸러상]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의 SF 문학상으로 4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정보라 작가 : (최종 후보에 오른) 다른 작가님이나 다른 작품들을 보면 그냥 수천, 수만 권 중에서 이런 분들하고 같이 뽑혔다는 것이 구름 위에 올라가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정보라 작가는 [저주 토끼]로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장르 문학까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K-문학의 위상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박순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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