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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계엄이 계몽" 풍자하는 젊은세대가 희망? 선 넘은 <조선>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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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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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강경희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2030세대가 알아버렸다, 거대 야당 민주당이 벌인 일을"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조선>, "계엄=계몽 풍자하는 젊은 세대, 유튜브로 역사·정치 이슈 자율학습"

▲  27일 강경희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2030세대가 알아버렸다, 거대 야당 민주당이 벌인 일을"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 <조선일보>

강 논설위원의 칼럼은 '뼛속까지 민주당인 전라도 20대 여자가 계엄으로 윤석열을 지지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며 시작한다. 영상 속 광주광역시 출신이라는 20대 여성은 "시간 지나니 궁금해지더라고요. 대통령은 대체 뭘 얻으려고 계엄까지 했을까. 배경에 대해 파면 팔수록 와,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구나,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어요"라고 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을 지지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강 논설위원은 해당 유튜브 영상이 ""한 사람이라도 더 알게 하고 싶다"며 제작한 첫 유튜브 영상인데 2주 만에 조회 수가 64만회, 응원 댓글이 1만8000개 넘게 달렸다"라며 '20년 넘게 전라도에서 좌파로 살다가 우파로 전향한 이유'라는 제목의 또다른 유튜브 영상도 소개했다.

마찬가지로 전라도 출신임을 강조한 영상 속 남성은 "이명박 박근혜를 욕하고 비판하면 깨어있는 시민,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독재에 저항하는 멋있는 사람,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일베충, 이것이 우리 지역의 당연한 분위기"였다며 "20년간 좌파 세뇌 교육을 받고 자라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요. 자료를 찾아볼수록 완벽하게 왜곡된 역사를 배웠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유튜브 영상에 대해 강 논설위원은 "두 젊은이의 동영상에는 "계엄이 계몽이었다"고 풍자하며 2030세대가 유튜브 등 디지털 공간에서 알고리즘을 타고 역사와 정치 이슈를 자율 학습하는 경로가 드러난다"라며 윤석열 지지층에서 계엄을 '계몽'으로 옹호하는 것을 '역사와 정치 이슈를 자율 학습하는 경로'라고 표현했다.

이어 강 논설위원은 "운동권 출신과 좌파 시민 단체를 지지 기반으로 삼으면서 지난 20년간 광범위한 의식화가 진행돼 왔다"면서 "386 운동권 주역들은 정치권에 영입돼 특권 지배 계층이 됐다. 전교조, 민주노총은 거대 정치집단화됐다"라며 한국 사회가 좌파에 의해 장악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좌파가 한국 사회를 장악했다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우파 정치세력과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언론이 어떻게 아직도 건재한지는 설명할 것인지 의문이다.

또한 강 논설위원은 2030세대가 "짧게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보여준 행태, 길게는 좌파의 역사 왜곡까지, 근본적 의문을 던지고 있다"라며 "보다 많은 젊은이가 역사와 정치를 바로 보고 합리적 정치의식을 갖게 된다면 이 혼란기도 궁극에는 민주주의 도약기가 되리라고 본다. 2030의 조용한 '정치 혁명'에 희망을 건다"라며 상찬했다.

하지만 계몽령을 부르짖고 "이건 혁명이다"라고 외치며 서부지법을 습격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젊은이들에 희망을 걸며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는 없어 보인다. 또한 이미 계엄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강 논설위원은 그러한 사실을 모조리 무시한 채 단지 진영논리에만 입각해 법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한 젊은이들을 추켜세우고 있는 셈이다.

<동아일보> "윤석열의 궤변에 '계몽 당할' 국민 얼마나 있겠나" 일갈

▲  한편 같은 날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강 논설위원과 같은 '계몽령' 운운을 전격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냈다.
ⓒ <동아일보>

한편 같은 날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강 논설위원과 같은 '계몽령' 운운을 전격으로 비판하는 칼럼을 냈다.

천 논설위원은 "'계엄'도 황당한데 '계몽'… 국민이 바보인가"라는 제목의 <동아일보> 칼럼에서 "지식 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침.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계몽의 정의"라며 "12·3 비상계엄이 '계몽령'이면, 윤 대통령은 시대를 앞서가는 선각자이고 국민은 무지와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우민(愚民)'이라는 말인가"라며 힐난했다.

천 논설위원은 "헌재 탄핵심판에서 윤 대통령 측 궤변이 도를 넘고 있다. '계몽령'처럼 국민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올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이 난무한다"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윤석열측이 내놓는 주장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천 논설위원은 윤석열의 부정선거 의혹 주장에 대해서는 "밑도 끝도 없는 음모론이나,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에서 이미 근거가 없다고 결론 난 사실 외에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반면 불법 계엄을 뒷받침하는 진술과 증거는 넘칠 정도로 많다"라고 계엄의 불법성을 강조했다.

천 논설위원은 "실행 의도가 없었기 때문에 불법행위가 없었고 정상적인 계엄이라고 우기기에는 '시신'이 너무 많은 '사건 현장'인 것"이라며 "지금이 봉건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는 구한말도 아니고, 윤 대통령 측이 쏟아내는 허무맹랑한 궤변에 '계몽 당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라고 칼럼 마지막까지 계몽령이라는 표현에 일갈을 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6094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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