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청 수출입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일본 맥주 수입액은 6744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액 기준 1위로 2위인 네덜란드(2823만 달러)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2020년과 2021년 9위로 하락했다가 2022년 6위, 2023년 1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년 전인 2020년(566만8000달러)과 비교하면 작년 수입액은 약 12배 급증했다. 특히 2~5위 국가의 수입액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일본만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체 맥주 수입액도 2020년 2억2686만 달러에서 2024년 2억527만 달러로 감소한 가운데 주요 맥주 수입국중에서는 일본만 나홀로 증가한 셈이다.
국가별로는 일본 불매운동으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봤던 중국은 44.0%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네덜란드 30.6%, 미국 34.4%, 폴란드 37.5% 등 4년 전 대비 30~40% 가량 수입액이 줄었다.
일본과 중국의 수입액 격차는 불매운동 이전 대비 더 커졌다.
2018년 일본 맥주 수입액은 7830만 달러, 중국은 4091만2000달러로 일본 수입액이 중국 수입액의 약 2배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중국 맥주 수입액의 3.7배로 격차 2배 가량 확대됐다.
전체 맥주 수입액에서 일본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 25.3%에서 2024년 32.9%로 7.6%p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배경으로 엔저와 일본 여행객 증가를 꼽는다.
엔화 약세가 장기화되면서 일본 여행을 하는 한국인들이 많아졌고 이는 일본 음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선순환 효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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