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피겨] 최다빈, 22년의 피겨 여정 마무리..."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했다"
23,633 16
2025.01.25 21:55
23,633 16

[스포티비뉴스=송암스포츠타운, 윤서영 기자] 한국 피겨 역사상 최초로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온 최다빈이 지난 2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22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메달, 세계선수권 10위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7위에 입상하는 등 김연아 이후 다양한 최초 기록을 수립한 선수다.

지난 2021-22시즌 최다빈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은퇴 여부를 밝혔으나 번복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 최다빈은 번복 이유에 대해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서 은퇴하는 것보다 내가 진짜 후회 없고 아쉬움 없을 때 은퇴하고 싶어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기로 마음먹었었다"고 밝혔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한 최다빈은 "은퇴를 번복하고 목표했던 것들은 많이 이뤘다고 생각한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두 번 나갔다가 오고 또 챌린지 나가서 메달도 따보고 또 10살 차이 나는 후배 선수들과 경쟁도 다시 해보면서 너무 재밌었다. 저한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다시 마음잡고 선수 생활을 시작하면서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10대 때 기량 생각하면 현실 기량에 대해 여러 감정이 들 때가 있었는데 스포츠 심리학을 공부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됐다"면서 "10대 때와 20대 때는 신체적 능력이 다르니까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어제의 나에서 동기부여를 찾으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다빈의 피겨에 대한 애정과 열정의 깊이는 누구보다 깊다. 피겨 선수들은 평균적으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되면 은퇴를 결정 한다. 하지만 최다빈은 5살의 나이로 피겨를 시작해 27살까지 22년 동안 선수생활을 했다.

그중 기억의 남는 순간으로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을 뽑았다. 최다빈은 "아무래도 큰 대회들이 기억에 남는다. 사실 모든 대회들이 너무 소중했다"고 전했다.



은퇴 대회를 마무리하고 만난 최다빈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아닌 후련함이 보였다.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연기를 선보인 그는 "국내 팬들 앞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 열심히 해서 미련이 없는 것 같다. 지금 너무 기분 좋다"고 피겨 선수로서 걸어온 시간에 대해 후회 없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 타이틀을 뒤로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최다빈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제 석사 학위 논문이 남아서 잘 마무리하고 졸업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이후에는 조금 쉬면서 신혜숙 코치님 도와서 지도도 하고 천천히 여러 가지를 계획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


빙판 위에서 울고 웃었던 순간들을 뒤로 하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는 선수 생활을 마친 자신에게 "그동안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는지 그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기에 정말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는 진심 어린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77/0000531841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09 12.23 24,81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11 유머 일본마트의 가습기 코너 09:01 6
2942810 유머 ???: 다시는 맛볼수없는 음식을 만들어드리겠습니다 09:01 27
2942809 팁/유용/추천 토스 09:00 60
2942808 이슈  임영웅 IM HERO TOUR 2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직캠 09:00 7
2942807 정치 쿠팡을 반드시 박살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느껴짐 2 08:59 238
2942806 정보 신한슈퍼SOL 밸런스게임 4 08:57 168
2942805 유머 국장 서류에 인바디 제출함 3 08:56 1,020
2942804 정보 임영웅 유튜브에 올라온 작고 큰 영웅이들의 크리스마스 영상 2 08:55 116
2942803 정보 ✨️ 2025년 12월 25일 목요일 오하아사 전체순위 ✨️ 8 08:55 342
2942802 유머 충청도 여섯살 1 08:52 655
2942801 이슈 일본 길거리투표 100명 중 현총리를 지지하지않는건 단 2명뿐 13 08:49 830
2942800 정치 “올 한 해, 당신을 여기까지 버티게 한 힘은 무엇이었나요?” 6 08:48 343
2942799 유머 ㅅㅍ) 흑백요리사2 1,2라운드 승리 요소 중 하나(?) 23 08:46 1,586
2942798 이슈 음악평론가 김영대 별세 188 08:45 8,903
2942797 유머 ?? : 문 내가 열어주께~🦌 2 08:42 549
2942796 이슈 북한에서 성경 읽는 방법 2 08:39 1,090
2942795 기사/뉴스 “앉지도 못하고 2년간을 매일”…‘개그콘서트’ 군기 폭로한 김원훈 8 08:39 2,007
2942794 이슈 🎄'A CHRISTMAS SYMPHONY' - 조민규(포레스텔라(FORESTELLA) 08:37 59
2942793 이슈 🎄포레스텔라(Forestella) 'Still Here' Lyric Video 1 08:36 56
2942792 팁/유용/추천 전동킥보드 뭐같이 주차한놈에게 상품권 보내주는 방법 22 08:35 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