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울교육단체협의회, 서울교육 신년인사회에서 이 장관 향해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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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교육부장관이 축사를 위해 찾은 서울시교육청 신년인사회에서 거센 항의를 받았다.
서울 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이 모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2일 오후 1시 55분쯤 신년인사회가 열린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 입장하는 이 장관을 향해 ‘교육재정 파탄! AI디지털교과서 강행! 이주호는 퇴진하라’, ‘이주호 OUT 공교육 파괴자에게 나라까지 맡길 수 없다’ 등의 손 팻말을 들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으시냐”, “당장 사퇴하시라”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잠시 팻말 내용을 흘겨보기도 했던 이 장관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아무 말 없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 수행원이 이 장관 외투를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강혜승 서교협 공동대표는 행사가 끝난 뒤 교육언론[창]과 만나 “본인이 속한 윤석열 정부에서 시행한 부자 감세로 재정이 구멍났고, 그래서 고교 무상교육 예산을 지방교육재정으로 떠넘긴 책임을 묻고자 했다”며, “세수 관리를 잘 해서 재정이 안정됐으면 이렇게 우리 학생들이 고통받을 일이 없지 않았겠느냐”고 짚었다.
“AI디지털교과서 졸속 추진 잘못”
또 이주호 장관의 AI교과서 강행에 대해서도 “이 장관은 AI교과서가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데,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며 “시범 사업도 제대로 안 해본 사업을,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반대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졸속으로 도입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이 결국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 실패하면 업체들의 손해를 본인이 감당해야 할까 봐 이렇게 밀어붙이는 게 아닌가 의구심도 든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서교협은 경쟁 능력주의 강화, 줄세우기식 일제고사, 공공성파괴 양극화심화, 김건희 논문 표절 조사 미비, 특수교육 방향상실, 장애학생 교육권 후퇴, 학생인권법 반대, AI교과서 강행 등을 이유로 이 장관을 향해 꾸준히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재정 파탄! AI디지털교과서 강행! 이주호는 퇴진하라’, ‘이주호 OUT 공교육 파괴자에게 나라까지 맡길 수 없다’ 항의받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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