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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영장 떨어지면 직접 침투"…삭제된 영상 속 '선동자' 추적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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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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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68836162




지난 19일 새벽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직전 극우 유튜버 윤모 씨가 확성기로 경찰을 향해 경고 발언을 합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신남성연대') : 우리가 여기서 서부지법 공격하니까 마포경찰서장 함부로 행동하면 안 됩니다.]

시위대에겐 '판사를 끌어내야 한다'고 말하고, 시위대가 박수 치자, '사람을 더 모아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신남성연대') : 이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나오셔야 합니다. 아예 여기를 까맣게 덮쳐버려야 해요. 서부지법에서 완전히 승부 낸다.]

방송을 중계하던 또 다른 극우 유튜버, 윤씨를 전도사라고 부르며 응원합니다.

윤 대통령 영장이 발부되자, 폭동이 시작됩니다.

JTBC는 폭동 상황이 담긴 '삭제된 영상' 6개를 확보해 분석했습니다.

서부지법 출입문 앞 경찰 저지선, 윤씨가 앞장섭니다.

시위대가 경찰을 밀어내고 윤씨는 문을 잡아당겨 틈새를 만듭니다.

양손으로 셔터문까지 들어 올려 시위대를 안으로 들여보냅니다.


정작 윤씨 자신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시 경찰과 맞붙습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김사랑 시인') : 빨리 시민들 다 나와야 해. 나를 한번 비춰봐. 경찰은 빨리 뒤로 빠져.]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자, 윤씨는 '숫자가 없다'고 말합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유퉁tv') : 일단 사람 숫자를 모아보게. {전도사님 말씀 들으세요.} 숫자가 없어요. 숫자가.]

새벽 5시, 윤씨는 이번엔 법원 밖에서 시위대에게 말합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너만몰라TV') : 방어선을 여기다 만들어요. 시니어분들 앞장서주세요. 저는 전도사입니다.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에요. 죽이려면 죽여.]

폭동 전부터 경찰 진압 이후까지 이렇게 행동한 윤씨. 지금도 버젓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도 '삭제된 영상' 속 목소리가 포착됐는데 직접 쫓아보겠습니다.


[윤모 씨 : {전도사님 안녕하세요. 저 JTBC 이상엽 기자라고 하는데요.} 지금 나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윤모 씨 : {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영장 발부되면 정문으로 '침투하자'} {이런 말씀 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 영장 발부되면 정문으로 '침투하자' 이런 말씀 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돌진하자' 이런 말씀하신 적 없어요?} JTBC 왔어요. 서부지법에서 선동했던 JTBC가 왔어요. {전도사님 하실 말씀 없으세요?} 둘러싸세요. JTBC를 둘러싸요.]

[중국 찬양 방송이 왔어. 꺼져. 꺼져. 꺼져.]

윤씨는 JTBC에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침투나 돌진이라는 말을 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JTBC가 확보한 또 다른 '삭제된 영상' 속 모습과는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윤모 씨/지난 19일 (화면출처: 유튜브 '청교도혁명군tv3') : (서부지법) 정문 안쪽으로 붙어주세요. 바로 돌진해 버리게요. 오늘 구속영장 떨어지면 빨갱이 잡으러 직접 침투합니다. 오늘 구속영장 떨어진다 하면 그대로 돌진합니다. 빨갱이 판사가 구속영장을 때린다 하면 정문에서 그대로 돌진하기로.]

윤씨는 한 극우 매체에 자유통일당 당원이자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로 소개됐습니다. 윤씨의 개인 방송 화면에도 계좌번호 옆에 '사랑제일교회' 글씨가 보입니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JTBC에 우리 전도사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작가 유승민 / VJ 김진형 / 영상편집 박수민]

이상엽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794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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