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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시선집중] 고민정 “우원식-김경수 등 여러 주자 보이는 건 굉장히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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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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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흑묘백묘론’, 중도 어필? 방향 잘 잡았다 생각

-극우 총결집, 위기라 생각해야 집권 가능

-여론조사검증특위, 굳이 필요 있나...오히려 불편함만 줘

-아젠다 선도하려면 우리 쪽도 시끄러워야. 조용하면 이슈 안돼

-가장 인권 침해 발생하는 곳이 현 인권위

-최상목 거부권 AI교과서, 헌법소원-집행저지 가처분 등 대응 예정

-2월 개학, AI교과서 위한 망 설치도 아직...전국 실행 불가능


https://youtu.be/bbvUNhSOSIA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어제 신년기자회견을 열었어요. 등소평의 흑묘백묘론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념보다는 실용을 강조했는데 이게 중도층 어필에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십니까?


◎ 고민정 > 그런 바람으로 말씀을 하셨을 거고 어떻게 한 번 얘기한다고 그게 확 되겠습니까? 하지만 방향은 잘 잡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당내에서도 이미 여기저기 많이 기사도 되고 했던데 의견을 냈던 게 너무 여기에 함몰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진행자 > 여기라 함은?


◎ 고민정 > 우리가 지지율 조사에 되게 많이 민감해하고 있죠. 저는 그것이 어떤 사람은 조작이라고 얘기도 하고 혹은 어떤 사람은 팩트다 받아들여야 된다 하지만 저는 두 개가 다 섞여 있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총결집되고 있는 모습이죠, 저쪽이 극우 세력들이, 그래서 어느 정도 튈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하지만 그 경향성에 대해서는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위기로 인지하는 사람이 그 다음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우리가 위기로 더더욱 느껴야 된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이 정당에 대한 지지율은 가슴이 아프긴 하지만 결국은 어떤 정당이 미래 권력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국민들께서 작동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우리가 미래의 권력으로서 무엇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할 수 있는 역할은 당에서는 당 대표라는 자리에 있는 분밖에는 없거든요. 그런 측면에 있어서 대표께서 미래에 우리 민주당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보여준 것이고 거기에서 경제와 실용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저는 방향은 잘 잡으셨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론조사 말씀하셨으니까 지금 당에서 여론조사 검증특위 띄웠잖아요. 그 조치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고민정 > 글쎄요. 저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충분히 국민들께서 그것을 판단하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아주 정치에 민감하고 고관여층이 많은 지금 시기이기 때문에 그것이 튀었던 여론조사이다라고들 인지하고 있는데 굳이 우리가 이거는 저렇다 저렇다라고 얘기하는 건 오히려 가르치려 든다는 불편함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것을 한 거 아니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이번에 여론조사 결과 추이인데 조금 전에 인터뷰했던 천하람 의원은 어떻게 분석을 하냐면 이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 내지 내란에 대한 여론이기보다는 대선 여론이 선반영된 결과다, 이런 식으로 분석을 하더라고요. 어떻게 생각을 하십니까?


◎ 고민정 > 저랑 비슷한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제가 미래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들어간 것이라는 게 그렇게 말할 수도 있죠.


◎ 진행자 > 그렇죠. 오히려 당 차원에서는 그거를 경고음으로 삼아야 되는 거 아니냐 의원님의 입장은 이런 걸로 이해를 하면 되는 걸까요?


◎ 고민정 > 네.


◎ 진행자 > 그래서 오히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 고민정 > 그렇죠. 그리고 세팅을 다시금 할 필요가 있고.


◎ 진행자 > 세팅이라고 함은 어떤 세팅 말씀하시는 겁니까?


◎ 고민정 >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국민들한테는 지금 공권력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사법부 폭도들로 인해서 확인을 했고, 내란 우두머리라는 존재를 눈앞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안하고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집권할 수 있는 정당이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지는 이 국민들에겐 생사가 달려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래서 더 좋은 구도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님이 우리 당의 지금 대표이시기 때문에 선두주자로서 실용을 강조하는 미래 비전을 선언하셨는데 여기가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으려면 논란이 일어야 됩니다. 조용한 곳에서 뉴스가 나올 수 없거든요.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이것을 비판도 하고 혹은 힘도 보태고 막 그래야 뉴스와 이목이 이쪽으로 집중이 돼서 우리가 아젠다를 선도할 수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얼마 전에 우원식 국회의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 모였어요. 이 자리에서 ‘소보로빵 하나만 파냐, 튀김소보로도 그리고 팥빵도 같이 팔자’ 이런 요지의 발언이 나왔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뉴스를 많이 탔어요. 그래서 당내에서 이른바 조기대선이 펼쳐진다면 그걸 염두에 두고 벌써 몸풀기에 들어간 거 아니냐라는 해석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어떻게 해석을 하십니까?


◎ 고민정 > 비유가 좀 그렇기는 한데 편한 자리에서 얘기하신 거니까. 그러나 저는 여러 주자들이 보여지는 것이 저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조용하면 이슈가 될 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여기에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서로 갑론을박을 펼쳐야 사람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저는 2017년 문재인 캠프에서부터 시작을 했지만 그 당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까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박근혜 탄핵이라는 큰 이슈도 있었지만 안희정, 이재명이라는 걸출한 후보들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였고 실제로 막 엎치락뒤치락까지도 했었습니다. 그 힘이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탄생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강하게 붙어주는 게 저는 우리 당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오늘 뉴스를 보니까 김경수 전 지사가 어제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경수 지사도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한 걸로 해석을 해도 되는 거겠죠, 더 나아가서 대권 행보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 고민정 > 그런 마음을 갖고 귀국하지 않았을까요?


◎ 진행자 > 그래요. 그게 일정하게 반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고민정 > 그거는 본인의 정치력에 따라서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고 묻혀질 수도 있을 텐데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 만나신 적은 없으세요?


◎ 고민정 > 만나기도 하고.


◎ 진행자 > 대화도 좀 나눠보시고?


◎ 고민정 > 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의원님이 지금 당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셨어요.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일단 인권위원회는 왜 발족을 시킨 겁니까?


◎ 고민정 > 원래 당에 있는 기구거든요. 굉장히 집중이 되고 있는데 지금 국가인권위원회가 역할을 하나도 못하고 가장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곳이 인권위원회 내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는 수많은 인권 침해를 받는 분들이 제소를 못하는 겁니다. 소 제기를 못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지금 인권위를 못 찾아간다?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래서 그 사각지대 역할을 우리 민주당이라도 해야 되겠다. 그래서 제2의 인권위 역할을 지금은 인권위가 정상화될 때까지는 역할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고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인권단체들을 만나고 있고 실제로 그런 분들을 영입하기도 했고 또 현장에도 찾아가려는 일정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상적이었다면 인권위원회에 가서 진정했어야 되는 사례들이 당으로 많이 접수가 되고 있습니까?


◎ 고민정 > 접수라기보다는 그러려면 제가 더 열심히 뛰어야 되겠죠.


◎ 진행자 > 뛰셔야죠.


◎ 고민정 > 아직은 접수라기보다 저희가 찾아가고 있는데 수요집회 같은 경우도 늘상 하셨던 건데 혐오 세력들이 하는 것을 공평하게 기회를 줘야 된다고 하면서 김용원 인권위원이 인권위에서 지금 결정을 내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현장들도 찾아가서 목소리를 같이 내줘야 될 것 같고요.


◎ 진행자 > 하나만 더요. AI교과서 있잖아요. 몇 차례 여쭤본 적이 있어요. 아무튼 이거를 교과서가 아니라 교육자료로 규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의원님이 발의하셨고 통과가 됐어요. 근데 최상목 대행은 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러면.


◎ 고민정 > 거기에 대해서는 저희도 헌법소원하고 또 집행을 정지시키는 가처분까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AI교과서를 준비했던 업체들 반발도 꽤 센 것 같은데요, 뉴스 보니까.


◎ 고민정 > 그렇지만 그걸 써야 되는 학부모 학생들의 반발은 훨씬 더 셉니다. 거의 한 70~80%가량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제 입장에서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죽을 힘을 다해서 막아야 되는 것이고요.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실패할 게 너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게 옳은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 진행자 > 개학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지금 현장에 준비 하나도 안 돼 있습니다. 인프라가 되려면 인터넷망 속도도 빨라야 되죠. 태블릿도 다 분배가 돼 있어야 되고 그리고 그것을 가르칠 교사들도 숙지가 다 끝나야 되는데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망 설치, 이런 것도 제대로 아직 안 돼 있습니까?


◎ 고민정 > 다 안 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가 너무 걱정스럽고


◎ 진행자 > 개학까지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 고민정 > 교육부는 이제 와서 하는 얘기가 그러면 지금 시범사업을 하겠다고 또 말을 돌리고 있기는 합니다만 전국적으로 그렇게 실행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국민들 그만 속이셨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진행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고민정 > 네,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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